이번 주 뉴욕 증시는 중동 분쟁이 다시 불붙는 형국 속에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6월 물가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한 점이 가장 중요한 재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인내심을 잃으면서 종전 양해각서(MOU)와 휴전은 끝났다고 선언했고 미군은 이란을 연일 폭격했다.
트럼프는 이란과 대화는 지속할 것이라고 이란은 트럼프가 현재 입장을 철회하기 전까진 협상은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이 통항은 재차 사실상 멈춘 상태로 돌아갔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양측의 무력 갈등이 이번 주 확전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이전처럼 교전 없이 종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은 우세하다. 이는 시장이 간헐적 무력 충돌을 주가에 프라이싱 해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눈에 띄는 점은 이전처럼 미군이 이란을 연일 맹폭해도 지난주 유가가 마냥 급등하진 않았다는 점이다.
트럼프가 지난 10일 휴전은 끝났다고 선언했음에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오히려 0.93% 하락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지속되던 9일에도 1.96%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양국의 확전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양측 모두 확전에 따른 부담이 큰 만큼 대화는 어떻게든 재개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기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