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합의가 예상보다 지지부진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10일 오전 10시 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42포인트(0.13%) 하락한 53,968.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21포인트(0.02%) 오른 7,758.85,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29포인트(0.16%) 하락한 26,648.33을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 진척이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항로를 둘러싼 오만과 협상과 관련, 현 단계에서는 통항료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해양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자연스럽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우리는 지금 미국과 협상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중재자를 통한 메시지 교환은 있지만, 이것을 협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일축하면서 "미국이 MOU 위반 행위를 멈추고 위반 사항에 대해 배상할 때까지는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란의 이러한 강경한 움직임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담담한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군사 공격을 명령하기보다 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