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일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한국의 2대1 역전승으로 끝났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6.12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선수 때도, 감독 때도 12년 만에 첫 승을 했네요."
돌고 돌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첫 승리를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감회에 젖었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축구 동메달을 지휘해 내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젊은 지도자로 인정받았던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의 처참한 성적을 내면서 한순간에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일부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갈 길을 갔다.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행정 경험을 쌓았고, 좋은 평가도 받았다. 이어 울산 HD(당시 울산 현대) 사령탑에 올라 구단에 17년 만의 K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줬다. 이어 리그 2연패까지 일궈냈다.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일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6.6.12
홍 감독은 2024년 7월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으면서 다시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그리고 첫판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2년 전의 한을 풀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