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규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모라토리엄(일시 중단)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 22일 롱아일랜드에서 주정부·기업·지역 지도자들과 원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강조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신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엄격한 개발 기준을 설정하고, 지방정부가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드맵을 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소비해 지역 인프라와 환경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뉴욕주는 무분별한 건설을 억제하면서 전력망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전기요금과 지역 개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뉴욕주에 거주하는 한인 주민과 사업자에게도 향후 전력·부동산 정책 변화의 신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