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으로 그랜드센트럴 일대를 이틀간 긴장시킨 42가 235번지 옛 화이자 본사 건물이 안정 상태라고 뉴욕시 빌딩국(DOB)이 밝혔다. 작업팀이 밤사이 좌굴된 기둥의 하중을 분산하는 긴급 지지대를 설치했고, 건물은 화요일 아침 이후 추가로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40~45가에 걸쳐 있던 '동결 구역'이 축소됐다. 42가는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지만 43가는 2애비뉴~3애비뉴 구간 폐쇄가 유지되고 있다. 예방 차원에서 대피했던 인근 건물 9채의 입주자와 주민들도 속속 복귀하고 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개발사 메트로로프트는 새로 증축한 상층부의 하중으로 21층 기둥이 좌굴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빌딩국은 사고 당일 개발사가 승인된 공사 계획을 벗어난 굴착을 진행했다는 민원을 접수해 조사 중이다. 엔지니어들은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영구 보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