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국학교(한글학교)들이 올해 한국 정부로부터 총 18만 5,000권의 한글 교과서와 맞춤형 교재를 지원받는다. 한국 교육부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과 함께 오는 24일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재미동포 한국어 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미 전역에 500여 개 회원교를 둔 미국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교육 단체다. 올해 보급 물량 18만 5,000권 가운데 15만 6,000권은 신학기에 맞춰 지난 3월 이미 배송을 마쳤으며, 나머지는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일선 학교에 전달된다.

특히 올해는 새로 개발한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 교재가 처음 보급된다. 기존 교재가 초등학생 이상 수준이어서 미취학 아동용 교재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전 세계 보급분 4만 3,000권 중 절반에 가까운 2만 1,000권이 미국 지역에 집중 배정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교육부와 재단이 공동 제작한 수업자료 시연회도 열린다. 자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뉴욕·뉴저지 한인 가정과 주말 한글학교에는 반가운 소식으로,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은 새 유아용 교재 배포 일정을 각 학교에 문의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