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뉴욕 일원을 강타한 기습 폭우로 도로와 지하철, 주택이 물에 잠겼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8일 밤부터 19일 사이 뉴욕시 곳곳에 2~4인치의 비가 쏟아졌고, 로어맨해튼 배터리파크에는 3.28인치가 기록됐다. 짧은 시간에 집중된 강우량에 도심 배수 시설이 한계를 드러냈다.

퀸즈 잭슨하이츠 루스벨트애비뉴역에서는 입구로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승객들이 물을 헤치고 이동했고, 우드사이드 BQE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침수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구조했다. 소호 일대 거리는 하천처럼 변했다.

한인 상권과 주거지가 밀집한 플러싱에서는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라 주민들이 하루 종일 물을 퍼내고 가재도구를 정리해야 했다.

20일 현재 폭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한랭전선 통과로 대기질도 개선됐다. 다만 이번 주 화~수요일 다시 비 소식이 있어, 저지대 주택은 배수구와 지하실 펌프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