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직접 시행해 온 시민권 시험을 제3의 외부 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 산하 정보규제국(OIRA)에 등록된 연방 국토안보부 계획안에 따르면 당국은 외부 기관이 시민권 시험을 시행하도록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계획안에는 시험 운영 방식 변경 외에도 시민권 취득 희망자가 입증해야 하는 교육·언어 요건에 대해 보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토안보부는 이번 개편에 대해 시험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시행 방식에 더 큰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진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 박탈 추진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민 변호사들은 시민권 시험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민권 신청을 준비 중인 한인들은 시험 방식과 요건이 실제로 바뀌는지 USCIS 공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이민 전문 변호사와 상담한 뒤 신청 시점을 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