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학부모들이 학령기 자녀 1인당 120달러의 여름철 식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연방 '섬머 EBT'(Summer EBT) 프로그램 신청 기한이 9월8일까지로 아직 남아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동안 저소득층 가정이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푸드스탬프(SNAP)나 메디케이드에 이미 가입된 가정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자격이 부여되며 지원금이 EBT 카드에 입금된다. 일정 소득 기준 이하 가정은 9월8일까지 직접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카드에 입금된 날로부터 122일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기한 내에 사용해야 한다. 뉴욕주 전체에서 약 200만명의 아동이 대상이며, 주정부는 총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여름은 특히 SNAP에 새로 도입된 연방 근로 요건으로 수급이 끊긴 가정이 늘면서 식비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성인 수급자가 근로·자원봉사·학업 중임을 증명해야 3개월 이상 수급이 가능해지면서, 지금까지 뉴욕주에서 2만2,000명 이상이 SNAP 수급 자격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교육청이 운영하는 여름 무료급식 프로그램도 9월4일까지 계속된다. 학교와 공원, 수영장, 도서관 등에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누구에게나 아침과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며 신청서나 신분증 없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