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원국이 운영하는 인기 프로그램 '가족캠핑'(Family Camping)의 추첨 신청 포털이 열렸다. 시 공원 관리요원이자 야외활동 교육자인 '어반 파크 레인저스'(Urban Park Rangers)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평소 캠핑이 금지된 뉴욕시 공원에서 하룻밤 야영을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참가비는 무료다.

추첨은 매주 월요일에 열려 4일간 신청을 받으며, 각 회차 캠핑일로부터 약 10일 전에 신청이 시작된다. 센트럴파크에서 8월14일 밤 야영하는 회차는 8월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마지막 회차는 9월18일로 스태튼아일랜드의 블루 헤론 자연센터와 라커웨이 비치에서 진행된다.

텐트는 공원국이 제공하며 참가자는 음식과 간식, 침낭만 준비하면 된다. 프로그램에는 참가자 간 친교 게임과 너구리·박쥐·주머니쥐 등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야간 하이킹이 포함되며, 날이 맑으면 별 관측도 할 수 있다.

20년 넘게 이어져 온 이 프로그램은 회차당 신청자가 300명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원국은 회차마다 30명을 선발하며 보통 5~8가족 규모다. 가족 단위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고, 캠핑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인 만큼 자녀와 함께 색다른 여름 추억을 만들려는 한인 가정이 도전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