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청(NWS)은 3일 뉴욕시 일원에 폭우와 뇌우가 이어지면서 국지성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1인치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수 있으며, 저지대와 배수가 취약한 곳, 소하천 주변에서 침수가 우려된다. 일부 뇌우는 강한 돌풍을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비로 뉴욕 일원 대부분 지역에는 0.5~2인치의 강수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이를 크게 웃돌 수 있다. 기상예측센터(WPC)는 뉴욕 일원을 과다 강우 '슬라이트 리스크'(slight risk) 지역으로 분류해 산발적인 돌발 홍수 가능성을 예보했다. 뉴저지 북동부와 중부 상당 지역에는 3일 저녁까지 홍수주의보(Flood Watch)가 발효됐다.

뉴욕 일원에서는 지난주에도 폭풍우로 스태튼아일랜드와 뉴저지 북부, 로어 허드슨밸리 일부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올들어 뉴욕시 일원에 발령된 돌발 홍수주의보는 총 117회로 NWS가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침수성 폭우가 부쩍 잦아진 상황이다.

기상 당국은 주민들에게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된 도로는 절대 차량으로 통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플러싱 등 상습 침수 지역의 한인 업소와 반지하 거주자들은 배수구 점검과 함께 침수 시 대피 경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