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가동 직후 고장으로 멈춰 섰던 캐나다발 60억 달러 규모의 송전선 ‘챔플레인 허드슨 파워 익스프레스’가 수 주간의 수리를 마치고 25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운영사인 캐나다 전력회사 하이드로퀘벡은 339마일에 달하는 지중 송전선의 손상된 케이블 구간을 교체하고 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송전선은 5월 중순 완공돼 7월 1일 정식 가동에 들어갔으나, 기술적 문제와 뉴욕 쪽 지중 케이블 손상으로 7월 4일부터 멈춰 섰다. 하필 폭염이 겹치면서 브롱스·브루클린·퀸즈·스태튼아일랜드·웨스트체스터 등지에서 약 17만3,700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챔플레인 허드슨은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뉴욕시 최대 전력원으로, 컨에디슨(Con Edison)이 이 청정 전력으로 시 기본 전력 수요의 20%를 충당한다. 송전선은 챔플레인 호수와 허드슨·할렘·이스트강 밑을 지나 퀸즈 아스토리아 변환소로 연결된다.

이 전력선은 5월부터 10월까지 퀘벡의 수력 발전 전력을 뉴욕시로 보내는 25년 장기 계약에 따라 운영된다.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안정적 재가동은 정전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