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하철 지연의 주범인 병목 구간 약 70곳을 짚어낸 '시스템 전체 차원의 첫 병목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매일 수백만 명의 통근에 영향을 주는 지점들을 처음으로 종합 정리한 것이다.
우선 정비 대상으로는 브루클린의 노스트랜드 교차로(Nostrand Junction)가 꼽혔다. 프랭클린 애비뉴 동쪽에서 3호선과 5호선이 선로를 맞바꾸며 서로 지나가길 기다리느라 지연이 발생하는 구조인데, MTA는 새 분기기와 선로 구간을 설계해 열차가 대기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MTA는 각 구간의 개선 비용과 실현 가능성을 세부적으로 따져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당수 사업은 2030년 시작되는 차기 5개년 자본계획에서 재원이 마련될 수 있다.
지하철로 통근하는 한인들에게는 장기적으로 정시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소식이다. 다만 실제 공사와 효과는 수년에 걸쳐 나타날 전망으로, 당장의 지연은 계속될 수 있어 여유 있는 이동 계획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