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6년 봄 대중교통 승객 만족도 조사'에서 7번 노선과 L 노선이 각각 72%의 만족도로 전체 21개 지하철 노선 중 공동 1위를 차지했다. 7번 노선은 플러싱과 맨해튼을 잇는 노선으로 한인을 비롯한 퀸즈 주민들의 핵심 통근 수단이다.

MTA는 두 노선에 도입된 통신기반 열차제어(CBTC)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정시 운행률이 개선되고 배차 간격이 짧아진 것을 높은 만족도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반면 만족도가 가장 낮은 노선은 59%에 그친 5번과 D 노선이었다.

지하철 전체 평균 만족도는 63%로 지난해 가을 조사보다 1%포인트, 지난해 봄보다는 6%포인트 올랐다. 승객들은 운행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고 역·열차 내 개인 안전, 청결이 뒤를 이었다. 버스 만족도는 64%로 3%포인트 상승했으며 보로별로는 맨해튼 70%, 퀸즈·스태튼아일랜드 67%, 브루클린 60%, 브롱스 59% 순이었다.

광역철도에서는 메트로-노스가 79%로 전체 교통수단 중 가장 높았고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는 7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대중교통 이용객 9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