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시 일원에 홍수주의보(flood watch)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소나기와 뇌우가 지나가면서 시 전역에 1~2인치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3~4인치까지 이를 수 있다. 홍수주의보는 5개 보로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21일 밤까지 유지된다. 강한 뇌우에는 피해를 줄 수 있는 돌풍과 작은 우박이 동반될 수 있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기온은 화씨 80도 초반의 비교적 선선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2일 이른 아침 비가 물러날 전망이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특히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날씨가 가장 나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장은 천둥이나 폭우, 강풍이 있으면 실내로 들어가고, 지하(베이스먼트) 아파트 거주자는 비상 출구를 미리 확인하고 위층으로 대피할 준비를 하라고 강조했다. 기상청과 뉴욕시 재난관리국은 22일 밤까지 인근 해변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이안류 경보도 함께 발령했다.

퀸즈 플러싱과 우드사이드 등 저지대 한인 밀집 지역은 과거 집중호우 때 반지하 주택 침수 피해가 반복된 곳이다. 지하에 거주하거나 창고·상가를 운영하는 한인은 배수구 주변 낙엽과 쓰레기를 미리 치우고, 귀중품과 서류를 높은 곳으로 옮겨두는 것이 좋다. 침수된 도로는 수심을 가늠하기 어려우므로 차량 진입을 피해야 한다. 뉴욕시 긴급 알림은 692-692로 'NOTIFYNYC'를 문자 전송하면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