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업체 테일러팜스가 지난 7월 17일 멕시코 중부에서 재배한 아이스버그 양상추 전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라는 기생충에 오염됐을 가능성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6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앨라배마, 뉴저지, 펜실베니아, 코네티컷 등 27개 주에 유통된 제품이다. 월마트에서 판매된 마켓사이드(Marketside) 브랜드 제품도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타코벨 매장 이용과 연관된 감염 사례는 5개 주에서 1,644명이 보고됐고, 이 중 94명이 입원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이클로스포라는 오염된 물이나 농산물을 통해 감염되며 설사, 복통, 피로 등을 일으킨다. 잠복기가 길어 섭취 후 1주일 이상 지난 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인 가정에서도 샐러드용 양상추를 자주 구입하는 만큼, 냉장고에 보관 중인 아이스버그 양상추의 브랜드와 구입처를 확인하고 의심되면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익히지 않고 먹는 채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하며, 설사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