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또 한 차례 늘어난다.
뉴저지트랜짓은 7월 1일부터 열차, 경전철, 버스 요금을 일제히 3%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24년 7월 요금을 15% 대폭 올리면서 함께 도입한 매년 7월 자동 3% 인상 조항이 처음으로 적용된 결과다.
대표적인 인상 폭을 살펴보면 프린스턴–맨해튼 펜스테이션 열차 성인 편도는 18.95달러에서 19.50달러로 오른다. 팰리세이즈팍·포트리 등 한인 밀집 지역과 맨해튼을 연결하는 버스 편도는 5.30달러에서 5.45달러로 조정된다. 허드슨–버겐 경전철도 2.60달러에서 2.65달러로 인상된다.
매년 반복될 자동 인상에 통근자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한 열차 통근 승객은 "매년 요금이 오르는 데도 별도의 의견 수렴 절차가 없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청원에는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이 동참했다.
이에 대해 뉴저지트랜짓은 "이번 자동 인상은 2024년 승인된 요금 인상안에 이미 포함된 조항이며, 당시 정식 공청회를 거쳤기 때문에 법적 요건은 모두 충족됐다"는 입장이다.
NJ트랜짓을 매일 이용하는 한인 통근자에게는 단순한 몇십 센트 인상이 아니다. 매년 7월마다 같은 폭의 자동 인상이 반복될 예정인 만큼, 정책 변화가 없으면 향후 통근 비용은 해마다 누적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특히 뉴저지 거주 한인의 상당수가 맨해튼 직장으로 출퇴근한다는 점에서 이번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