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연방 공휴일에도 이민 단속이 강행됐다.
현지 언론 보도와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연방 공휴일인 준틴스데이(6월 19일) 당일 팰팍 한인 상권의 중심부인 브로드애비뉴와 이스트브링커호프 교차로 부근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집중적인 단속 작전이 전개됐다.
당시 히스패닉 주민 2명이 단속을 피해 한 한인 운영 매장 안으로 뛰어들었다가 뒷문으로 빠져나가려 했지만, 건물 후면을 미리 지키고 있던 요원들에게 체포돼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운영자는 "손님처럼 들어왔다가 갑자기 뒷문으로 달려 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음날인 20일에도 같은 일대에서 추가 단속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인 상인과 주민들은 "관공서가 문을 닫는 공휴일에도 단속이 들어오느냐"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팰팍은 한인 식당·마트·미용실 등이 밀집한 뉴저지 최대 한인 상권이다. 이민 단속이 한인이 직접 표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손님 발길이 끊기고 점심 시간 트래픽이 감소하는 등 상권 위축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난다는 평가다.
한인 상인회와 시민단체는 단속이 한인 상권 한복판에서 전개된 점에 우려를 표하며, 타운 정부와 카운티 차원에서 한인 사회의 입장을 전달할 통로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