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뉴저지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2-1로 눌렀다. 결승전이 열리는 바로 그 경기장에서 노르웨이는 대회 최대의 이변 중 하나로 기록될 승리를 완성했다.
결정적 순간을 만든 것은 맨체스터 시티의 슈퍼스타 엘링 홀란이었다. 그는 이날 멀티골로 상대 골문을 두 차례 흔들며 브라질 수비진을 완전히 압도했다. 뉴욕·뉴저지 지역 축구팬들에게는 홀란이 자신들의 홈그라운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준 하루로 남게 됐다.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밟는 월드컵 무대에서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흥미로운 사실은 1998년 조별리그에서도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2-1로 꺾었다는 점이다. 이번 승리로 노르웨이는 월드컵 브라질전 2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무난히 통과한 뒤 32강에서 일본을 2-1로 눌렀지만, 결국 16강 문턱에서 유럽의 신흥 강자 노르웨이에 발목을 잡혔다. 6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한 도전이 조기에 마감된 것이다.
노르웨이는 8강에서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16강 승자와 만난다. 미 동부시간 7월 11일 오후 3시 킥오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