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노르웨이의 돌풍을 잠재우고 4강에 합류했다. 미 동부시간 11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잉글랜드는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을 앞세워 노르웨이를 2-1로 꺾었다.

다만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잉글랜드의 동점골 과정에서 노르웨이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의 카메라 케이블에 맞았는데도 플레이가 이어졌다는 오심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브라질을 꺾으며 사상 첫 8강 신화를 쓴 노르웨이로서는 억울할 만한 장면이었다. 스톨레 솔바켄 감독은 눈물 속에서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도 운이 따랐다는 점을 인정하며 몸을 낮췄다. 16강 멕시코전(3-2)에 이어 이번에도 접전을 벗어나지 못한 잉글랜드는 경기력에 대한 물음표를 안고 준결승에 오른다.

잉글랜드는 미 동부시간 15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결승행을 다툰다. 반대편 준결승은 하루 앞선 14일 댈러스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이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