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미 동부시간 6일 텍사스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베리아 더비'에는 7만649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팽팽하던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후반 40분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였다. 메리노는 후반 추가시간 1분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를 지나치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 후 그의 첫 유효슈팅이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은 셈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월드컵 무대임을 시사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패배로 월드컵과 작별하게 됐다. 정규시간 내내 균형을 지켰던 포르투갈로서는 마지막 순간의 한 방이 뼈아팠다.

32강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스페인은 8강에서 미국을 4-1로 꺾은 벨기에와 만난다. 8강전은 미 동부시간 10일 오후 5시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