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처음 열리는 '아트 위크 NYC'가 11월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나흘간 열린다. 미술 전문지 아트포럼·아트뉴스·아트 인 아메리카가 만든 행사로, 첼시·트라이베카·로어이스트사이드·어퍼이스트사이드의 갤러리 80곳 이상과 메트로폴리탄·휘트니·구겐하임·프릭·브루클린·퀸즈 뮤지엄 등 주요 미술관이 참여한다. 14일에는 뉴뮤지엄에서 하루 종일 대담 프로그램이 열린다.
뉴욕에 '아트 위크'가 생긴다. 11월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나흘 동안 맨해튼과 브루클린, 퀸즈의 미술관과 갤러리 80곳 이상이 전시와 투어, 작가 토크를 한꺼번에 여는 첫 번째 '아트 위크 NYC(Art Week NYC)'다. 미술 전문지 아트포럼(Artforum)과 아트뉴스(ARTnews), 아트 인 아메리카(Art in America)가 만들었고, 뉴뮤지엄이 주 파트너 기관이다.
한눈에
무엇이 다른가
뉴욕은 해마다 5월 프리즈, 9월 아모리쇼 같은 아트페어가 열리지만, 모두 한 건물에 부스를 차리는 '장터' 방식이다. 아트 위크는 반대다. 페어장이 따로 없고, 도시 곳곳에 이미 있는 갤러리와 미술관이 같은 나흘 동안 문을 열고 프로그램을 맞추는 식이다. 갤러리 밀집 지역인 첼시에서 트라이베카, 로어이스트사이드로 걸어 다니며 보는 '아트 크롤'에 가깝다.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을 자처하는 뉴욕에 이런 형태의 주간이 없었다는 게 오히려 의외라는 반응이 미술계에서 나온다.
참여 갤러리는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데이비드 즈워너, 페이스, 리슨 같은 대형 화랑부터 소규모 공간까지 80곳이 넘는다. 전시 개막, 작가 토크, 동네별 걷기 투어가 기간 중에 몰린다.
14일 뉴뮤지엄 — '아트 앤드 더 시티'
행사의 중심은 마지막 날인 14일(토) 뉴뮤지엄이다. 아트포럼과 함께 '아트 앤드 더 시티(Art and the City)'라는 이름으로 하루 종일 다섯 차례 대담을 연다. 작가, 건축가, 영화감독, 평론가가 나와 미술관 재설계, 영화로 옮겨 가는 작가들, 뉴욕에서 작품을 만드는 비용, 인공지능이 작업실에 미치는 영향 같은 주제를 다룬다. 올해 새 건물을 열고 재개관한 뉴뮤지엄은 이 기간에 아서 자파 최대 규모 회고전, 디에고 마르콘의 첫 뉴욕 미술관 개인전, 바워리 400년사 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마시밀리아노 조니 뉴뮤지엄 관장은 "예술가들이 만들고 바꿔 온 도시 뉴욕에서 미술계를 한자리에 모으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가 보려면
갤러리는 대부분 무료다. 미술관은 각자 입장료 정책을 따르며, 메트·휘트니·구겐하임은 뉴욕주 거주자 할인이나 특정 요일 자율 기부 입장이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첼시 갤러리 지구는 지하철 A·C·E 23가역, 트라이베카는 1호선 프랭클린스트리트역, 로어이스트사이드는 F호선 2애비뉴역이 가깝다. 뉴저지에서는 패스(PATH)로 14가역이나 크리스토퍼스트리트역에 내리면 첼시까지 걸어갈 수 있다.
세부 일정과 VIP 프로그램은 추가로 공개된다. 전체 일정은 공식 사이트 art-week.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 전 각 기관의 시간과 예약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