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6, 2026 · 일요일· 뉴욕 23°C · 뉴저지 23°C
[오피니언] 실패를 견디는 법
칼럼

[오피니언] 실패를 견디는 법

성공의 시대에서 불안의 시대로: 왜 지금 다시 피너츠인가 오늘의 MZ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더 좁은 성공의 문법 속에 놓여 있다. 성취는 수치로 관리되고, 삶은 지표로 환원된다. 학업, 커리어, 관계, 심지어 취미와 휴식까지도 ‘잘하고 있는지’ 평가받는다. 이런 환경에서 실패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정체성 전체를 흔드는 낙인이 된다. 피너츠가 다시 읽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만화는 성공의 언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실패, 지연, 불안,

2월 20일
뉴욕은 여전히 현대미술의 중심인가
칼럼

뉴욕은 여전히 현대미술의 중심인가

중심이 사라진 시대의 미술 달라지고 있는 미국의 위상과 현대미술의 이동을 관찰하다 미국은 오랫동안 세계 문화 질서를 정의해 온 나라였다. 정치·군사·경제뿐 아니라, 예술과 문화에서도 미국은 ‘중심’을 자임해 왔다.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 현대미술의 서사는 곧 미국—그중에서도 뉴욕—의 서사와 거의 동일시되었다. 그러나 2020년대 중반에 이른 지금, 이 등식은 더 이상 자명하지 않다. 이 기획기사는 “뉴욕은 여전히 현대미술의 중심인가?”라는 질문에서 한 걸음 물러나, 왜 이 질문 자체가 성립하게

2월 18일
예술은 왜 더 이상 ‘예술만으로’ 존재할 수 없게 되었는가
칼럼

예술은 왜 더 이상 ‘예술만으로’ 존재할 수 없게 되었는가

최근 몇 년간 주요 문화 시상식을 바라보는 관객의 시선은 분명히 달라졌다. 수상 결과보다 연설이, 작품보다 발언이, 미학보다 정치적 태도가 더 많은 헤드라인을 차지한다. Grammy Awards는 더 이상 음악 산업 내부의 축제가 아니라, 미국 사회의 가치 갈등이 응축된 무대처럼 보인다. 이는 그래미만의 문제가 아니다. Academy Awards, Cannes Film Festival, Venice Biennale에 이르기까지, 문화 시상식과 비엔날레는 점점 더 정치적 제스처와 윤리적 입장 표명의

2월 12일
[NY&NJ 오피니언] 독일은 왜 흔들리는가
칼럼

[NY&NJ 오피니언] 독일은 왜 흔들리는가

독일 경제의 위기는 불황이 아니라 ‘성공 공식의 종료’다 독일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은 이제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성장률 둔화, 제조업 생산 감소, 수출 부진, 투자 위축이라는 지표들은 분명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그러나 이 위기를 단순히 “경기 침체”나 “일시적 불황”으로 설명하는 순간, 우리는 문제의 핵심을 놓치게 된다. 지금 독일이 겪고 있는 것은 경기의 저점이 아니라, 오랫동안 작동해온 경제 모델 자체의 유효 기간 만료에 가깝다. 독일은 전후 수십 년간 매우 일관된 성공 공식을 유

1월 27일
[오피니언] AI가 부를 독점하는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칼럼

[오피니언] AI가 부를 독점하는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AI는 정말 ‘보이지 않는 손’을 더 정교하게 만들고 있는가? AI 시대의 시장은 겉보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으로 보인다. 가격은 실시간으로 조정되고, 수요와 공급은 알고리즘을 통해 예측된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더 ‘적절한’ 상품을 추천받고, 기업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다. 이 모든 과정은 마치 애덤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이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결과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익숙한 비유는 지금의 현실을 설명하기에는 점점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애덤 스미스가 말한 보이

1월 15일
[오피니언] 팽창하지 않는 제국, 보호받지 못하는 시민
칼럼

[오피니언] 팽창하지 않는 제국, 보호받지 못하는 시민

21세기 초반, 세계는 한때 ‘국경 없는 시민사회’를 꿈꿨다. 자유로운 이동, 보편적 인권, 글로벌 규범과 연대는 더 이상 이상이 아니라 현실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 서사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금 세계를 지배하는 감각은 연대가 아니라 불안이며, 확장이 아니라 수축이다. 제국은 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더 이상 팽창하지 않는다. 국가는 존재하지만, 시민은 보호받지 못한다.이 글은 흔히 ‘신제국주의의 부활’이라 불리는 현재의 정치적·사회적 국면을 제국의 형태 변화, 세계 권력의 전략, 그리고 무엇보다

1월 14일
칼럼

2026년 생활 가이드- 이미 결정된 변화들: 이제는 선택이 아닌 ‘기본값’이 되는 규칙들

2026년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정책과 제도의 등장을 예상한다.

칼럼

2025년 뉴욕·뉴저지 회고 & 2026년 전망

2025년, 뉴욕·뉴저지에 드리운 변화의 그림자와 빛 2025년의 뉴욕·뉴저지는 고요한 변화의 해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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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AI 이후의 인간,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봄비가 내리는 아침, 인공지능은 이미 일을 시작했다.사무실 불이 켜지기 전, AI는 수천 건의 데이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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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논하다] 정체성과 양극화 사이의 미국

2025년의 미국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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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보도] ‘보이지 않는 살인자’ 니타젠, 뉴욕·뉴저지를 삼키다…펜타닐 시대를 뛰어 넘는 마약 문제

2025년 9월 12일, 뉴욕과 뉴저지의 거리는 분주한 금요일 오후의 활기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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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뉴욕 외식업의 미래: 생존과 진화의 현장

뉴욕은 언제나 세계 외식업계의 심장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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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인종과 정체성의 전환기: 미국 사회의 균열과 문화적 상상력

광고 한 편이 던진 질문 2025년 여름,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등장한 한 청바지 광고는 원래 가볍고 유쾌한 패션 캠페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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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Nj 오피니언] 미중 대립의 시대, 어디로 향하는가

21세기 들어 국제정치의 가장 큰 축은 단연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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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재산세 부담, 공제 정책으로 완화될 수 있을까?

미국에서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산세(property tax)’가 주는 압박감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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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 통행세 시행 6개월 뉴요커의 일상을 어떻게 바꿨나?

2025년 1월, 뉴욕시는 미국 대도시 중 최초로 전면적인 혼잡통행세(Congestion Pricing)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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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중앙일보 ‘부정선거’ 보도 파문… “독립매체라지만 책임은 없나”

6·3 대통령선거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1면에 실은 워싱턴중앙일보의 보도가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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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지역 축제 ‘꼼수’ 논란… “만능 해결사”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만능 해결사’로 불리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그의 회사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벌이는 사업 방식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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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 107세 김한수 할아버지, 80년만에 배상판결받아

일제 강제징용으로 피해를 본 107세 김한수 할아버지가 80년만에 일본 기업으로 1억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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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자산이 고이는 사회, 순환이 멈춘 경제

자산 불평등은 어떻게 ‘문제’가 되었는가 ― 노동의 시대에서 자산의 시대로 자산 불평등은 인류 역사에서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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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표현의 자유와 총기 규제

11월의 워싱턴, 의사당 앞 잔디밭에는 두 개의 깃발이 나란히 휘날린다.하나는 “Don’t Tread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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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전염병의 경고음: 기후, 도시, 인간이 만든 새로운 풍경

뉴욕과 뉴저지. 세계에서 가장 밀도가 높고, 가장 다채로운 인종과 문화가 교차하는 이 지역은 오랫동안 미국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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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민주주의 회복력을 통해 본 100년간의 인류 역사

지난 한 세기 동안 민주주의는 반복되는 충격과 반동 속에서도 제도를 복원하고 규범을 재정렬하는 능력을 입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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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합법화 4년, 뉴욕·뉴저지 범죄율은 정말 달라졌을까?

합법화의 길: 뉴욕·뉴저지가 선택한 새로운 실험 2021년 초, 미국 동부의 대표 주인 뉴욕과 뉴저지는 동시에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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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와 한국인 희생자 28명 ― 기억과 추모의 기록

2001년 9월 11일 아침, 뉴욕 하늘은 평온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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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름, 다른 길: 미국 노동절과 세계 노동절

여름의 끝과 시작된 이야기 9월 첫째 월요일, 미국 전역은 일제히 휴식 모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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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o the C] 맨해튼은 일하지 않는다

중산층의 퇴장, 도시의 심장을 멈추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뉴욕시의 심장부인 맨해튼을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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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공립고 우수 학생들의 타주 유출 문제, 무엇이 원인인가?

매년 수만 명에 달하는 뉴저지 공립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타주로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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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자유가 곧 경제…민주주의가 밥먹여주는 것 증명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민주주의가 밥을 먹여준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며 “그래야 성장의 탈을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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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시위는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이다

2025년 오늘도 서울 광화문에서는 피켓을 든 사람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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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만이 선물일까? 아버지를 위한 진짜 선물의 의미를 다시 묻다”

다가오는 아버지의 날을 맞아 우리는 자연스럽게 선물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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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번 선거, 어마어마하게 이겨야…내란 종식 및 사법 개혁 가능”

2025년 5월 28일,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54회’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