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갓하이머(민주·NJ-5) 연방하원의원이 8월 12일 파크리지 수도 저장탱크 앞에서 상수도·전력망을 사이버공격에서 지키는 초당적 '핵심 인프라 보안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2주 동안 뉴저지 케이프메이시와 우드바인 등 최소 12개 주의 수도 시스템이 이란 연계로 추정되는 해커의 공격을 받아 운영자들이 디지털 제어를 빼앗기고 손으로 밸브와 펌프를 돌려야 했다. 그는 소규모 사업자에 최첨단 AI 방어 도구를 무상 제공하는 'AI 사이버 방어법'과 CISA에 신속대응 창구를 두는 '핵심 인프라 보안법'을 발의했다.
조쉬 갓하이머(민주·뉴저지 5지구) 연방하원의원이 8월 12일(수) 파크리지와 우드클리프레이크에 식수를 공급하는 수도 저장탱크 앞에서 상수도와 전력망을 사이버공격에서 지키기 위한 초당적 '핵심 인프라 보안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2주 동안 뉴저지를 포함한 최소 12개 주의 수도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의원실에 따르면 공격은 7월 말 미네소타에서 48시간 동안 수도 시스템 약 30곳이 뚫리며 시작돼 미시간, 뉴저지, 조지아, 사우스다코타 등으로 번졌다. 뉴저지에서는 케이프메이카운티의 케이프메이시와 우드바인 자치구의 수도 시스템이 공격받아 운영자들이 매일 쓰던 디지털 제어권을 빼앗겼고, 직원들이 현장으로 뛰어가 손으로 밸브를 돌리고 펌프를 작동시켜야 했다. 주 사이버팀과 연방기관의 지원으로 급수는 끊기지 않았지만, 미네소타 브레이엄시는 우물과 정수장을 몇 시간 동안 멈춰야 했다. FBI가 최소 7개 주의 사건을 수사 중이며, 사이버안보·인프라보안국(CISA)과 환경보호청(EPA), FBI는 수도 업계 전체에 시스템을 즉시 잠그라는 합동 경보를 냈다. 당국은 이란 연계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다른 적대국의 모방 여부도 살피고 있다.
"미국 수도 시스템 15만 곳 중 97%가 소규모"
갓하이머 의원은 "매일 아침 수도꼭지를 틀면 깨끗한 물이 나오고 스위치를 올리면 불이 켜진다. 아무도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그래야 한다"며 "그런데 이런 마을들에서 그 약속이 진짜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공 수도 시스템은 약 15만 곳이고 그중 97%가 파크리지 같은 소규모 지역사회에 물을 대며, 직원이 몇 명뿐이고 전담 사이버보안 인력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뉴저지에는 주민 87%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지역사회 수도 시스템이 600곳 이상 있다. CISA 조사에서는 수도 시스템 10곳 중 1곳 이상이 치명적 취약점을 갖고 있었고, 그 80% 이상이 2017년 이전에 발견된 소프트웨어 결함이었다.
그는 돈 베이컨(공화·네브래스카), 잭 넌(공화·아이오와), 힐러리 숄튼(민주·미시간), 그레그 랜즈먼(민주·오하이오) 의원과 함께 두 법안을 발의했다. 'AI 사이버 방어법'은 핵심 인프라 운영자들이 가장 강력한 사이버 대응 AI 모델을 무상으로 쓰게 해 외국 정보기관이 들이댈 만한 수준의 AI로 자기 시스템의 열린 문을 먼저 찾아 막도록 한다. '핵심 인프라 보안법'은 CISA 안에 중소 수도·전력 사업자 전용 신속대응·위협통보 창구를 만들어 위협이 감지되는 즉시 알리고 자원이 가장 부족한 시스템을 지원하도록 한다. 그는 또 CISA·EPA·FBI에 이번 공격을 받은 모든 수도·하수 사업자, 특히 소규모·농촌 시스템에 사고대응팀과 기술 지원을 즉시 투입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갓하이머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CISA 인력이 3분의 1 가까이 줄고 예산이 1억3400만 달러 삭감됐으며 내년에 7억 달러와 860명을 더 줄일 계획이라고 지적하고, 주·지방 사이버보안 보조금을 2033년까지 재승인하는 PILLAR 법안의 상원 통과를 촉구했다. 2023년 해컨색 메리디언 마운틴사이드·패스택밸리 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구급차를 돌리고 수술을 미뤄야 했던 사례도 거론했다. 이날 발표에는 뉴저지 사이버보안통신통합셀(NJCCIC) 마이클 게라티 국장, 마크 무셀라 버겐카운티 검사장, 홀리 스케피시 주상원의원, 키스 미시아냐 파크리지 시장 등이 함께했다. 파크리지 수도 시스템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으로 운영돼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