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전력회사 JCP&L이 배전 요금을 2억 5300만 달러 올려 달라고 주 공공요금위원회(BPU)에 신청했다. 승인되면 가정용 요금은 평균 8.8% 오른다. 다만 실제 부담은 2028년 1월로 미룬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셰릴 주지사는 취임 첫날 요금 동결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뉴저지 전력회사 저지센트럴파워앤드라이트(JCP&L)가 배전 기본요금을 2억 5300만 달러 올려 달라고 주 공공요금위원회(NJBPU)에 신청했다. 승인되면 전체 고객의 요금은 평균 8.5%, 가정용은 평균 8.8% 오른다.

회사 계산으로는 월 767킬로와트시를 쓰는 전형적인 가정이 지금 월 162달러 30센트를 내는데, 여기서 월 14달러 23센트가 더 붙는다. 1년이면 170달러가 넘는다.

요금은 2027년부터, 부담은 2028년부터

JCP&L은 8월 7일 신청을 알리면서 고객이 준비할 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새 요금은 2027년 5월 6일부터 적용되지만 실제 청구서에 반영되는 시점은 2028년 1월로 미룬다는 것이다.

회사는 인상 이유로 설비 투자와 폭풍 복구 비용을 들었다. "잦아진 강한 폭풍으로 이연된 복구 비용이 7월 3~6일 폭풍 이전에 이미 4억 76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5년간 69억 달러를 들여 송배전망을 현대화하고 나무를 정리하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회사는 서비스 지역 3200제곱마일에서 정전의 가장 큰 원인이 나무라고 설명한다.

주정부는 반대 방향으로

흐름은 정반대다. 미키 셰릴 주지사는 1월 20일 취임 연설에서 공공요금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요금 인상 동결이 포함됐다. 이후에는 주민 1인당 25달러 전기요금 크레딧을 담은 공공요금 구제 패키지도 내놨다.

9지구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의원 3명(카먼 아마토 주상원의원, 브라이언 럼프·그레고리 마이어 주하원의원)은 BPU에 인상안을 기각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고정 수입으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 가구에게 또 한 번의 공공요금 인상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 집이 해당되나

JCP&L은 뉴저지 13개 카운티에서 12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벌링턴·에섹스·헌터던·머서·미들섹스·몬머스·모리스·오션·패세익·서머싯·서식스·유니언·워런이다.

한인 거주지와 전력회사
포트리·팰리세이즈파크·레오니아 등 버겐카운티
JCP&L 지역이 아니다 — PSE&G 또는 오렌지앤드록랜드
뉴어크·몽클레어 등 에섹스카운티
JCP&L 지역에 포함
패세익·클리프턴 등 패세익카운티
JCP&L 지역에 포함
확인 방법
전기 고지서 위쪽의 회사 이름을 보면 된다

버겐카운티에 사는 한인 가구는 이번 신청과 직접 관계가 없다. 다만 뉴저지 전역의 전기요금은 지난해 17~20% 오른 뒤 계속 논쟁거리였고, 주정부의 동결 조치도 2027년까지만 적용된다. 다른 전력회사의 인상 신청이 뒤따를 가능성은 남아 있다.

신청안은 BPU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청회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있으며, 승인 여부와 인상 폭은 심사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