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보육비 지원(CCAP) 바우처 대기자 1만 명 이상을 대기 명단에서 빼 무료 보육을 받게 한다고 10월 5일 발표했다. 아동복지국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대기 가정에 신청 초대를 보낸다.

뉴욕시가 보육비 지원 프로그램인 CCAP(Child Care Assistance Program) 바우처 대기 명단에 올라 있던 아동 1만 명 이상에게 무료 보육을 제공한다. 조란 맘다니 시장과 시 아동복지국(ACS)은 10월 5일 이 계획을 발표했다. 아동복지국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대기 중인 가정에 바우처 신청 초대장을 보내기 시작하며, 초대는 몇 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나간다.

대상은 생후 6주부터 13세까지 저소득층 아동이고, 특수교육 대상 아동은 19세까지 포함된다. 연방 규정에 따라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300% 미만인 가정, 노숙 상태인 가정, 특수교육이 필요한 자녀를 둔 가정이 우선순위다. 바우처를 받으면 가정이 고른 보육 시설에서 쓸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따로 공지되지 않았다.

재원은 캐시 호컬 주지사가 시의 무료 보육 사업에 약속한 12억 달러다. 이 가운데 4억7500만 달러가 CCAP 바우처에 배정됐다. 시는 520만 달러를 따로 들여 바우처를 받는 가정이 내던 본인 부담금도 없앴다.

바우처 받는 보육 시설 찾는 법

시는 보육 시설 지도(nyc.gov/childcare)에 새 기능을 넣었다. 면허를 받은 보육 시설을 검색하면서 바우처를 받는 곳만 걸러 볼 수 있다. 대기 명단에 올라 있는 가정은 초대장이 오기 전에 이 지도로 근처 시설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대기 규모를 두고는 발표 자리에서 숫자가 엇갈렸다. 제시카 곤살레스로하스 주 하원의원은 1년 넘게 기다린 저소득층 아동이 2만9000명에 가깝다고 했고, 게일 브루어 시의원은 대기 기간이 16개월이라고 말했다. 보육 단체들은 대기자가 생긴 원인이 만성적인 예산 부족이라며 교사 처우 개선과 CCAP 전액 지원을 요구했다. 시는 이와 별개로 2세 무상 보육 프로그램 '2-K'를 시작했고 3-K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