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뉴욕주 선출직 100여 명이 10월 16일 뉴욕시 주차장·주차 부지 업주 1000여 곳에 서한을 보내,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단속 작전의 거점으로 쓰도록 장소를 빌려주지 말라고 요청했다. 시 소유 시설은 이미 시 법과 정책으로 막혀 있지만 민간 부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뉴욕주 선출직 인사 100명 이상과 함께 10월 16일 뉴욕시 주차장·주차 부지 소유주와 운영자에게 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 단속 작전의 거점으로 쓸 수 있도록 부지를 임대하거나 빌려주거나 달리 내주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다. 시는 1000곳이 넘는 업주에게 서한이 발송됐다고 밝혔다. 업주가 ICE에 직접 "시설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알리라는 요청도 담겼다.

시는 일주일 전 브롱스 마블 힐에서 있었던 사건을 계기로 들었다. 시 발표에 따르면 ICE 요원들이 주거지 거리에서 차량을 에워싸고 여러 발을 쏴 28세 오스카 벨갈 씨가 목에 총을 맞았고, 당시 차 안에는 5살 아들이 타고 있었다. 요원들은 몇 블록 떨어진 민간 주차장에서 작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퀸스 노던 불러바드의 은행 주차장 두 곳과 맨해튼 모튼 스트리트의 주차장도 ICE가 쓴 사례로 들었다.

시 법과 주 법, 시 정책은 이미 시 소유 시설을 시 업무 외 용도로 쓰지 못하게 한다. 시 소유 주차장과 부지는 물론 학교·쉼터·병원도 해당된다. 법원 영장이나 제한적인 법적 예외가 없으면 시 외 법 집행기관은 시 부지를 집결지·조사 장소·작전 거점으로 쓸 수 없다. 맘다니 시장은 2월 행정명령 13호로 시 기관이 연방 이민 당국을 대하는 규정을 강화했고, 5월 점검을 거쳐 시설 접근 지침을 갱신했다. 다만 이런 보호 장치는 민간 부지에는 미치지 않는다.

시장은 모튼 스트리트의 한 주차장이 이웃들이 문제를 제기한 뒤 ICE 차량을 빼냈다고 소개했다. 시 이민담당실(MOIA)의 파이자 알리 국장은 민간 소유주도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뉴욕시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310만 명 이상이 외국 태생이고, 이민자는 시 노동력의 43%를 차지한다. 이민 관련 법률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MOIA 이민 법률 지원 핫라인 800-354-0365로 전화하면 된다.

알아둘 정보
서한 발송
2026년 10월 16일, 뉴욕시 주차장·주차 부지 소유주·운영자 1000여 곳
참여
맘다니 시장 외 뉴욕주 선출직 100여 명
적용 범위
시 소유 시설은 시 법·정책으로 이미 제한, 민간 부지는 자발적 협조 요청
이민 법률 지원 핫라인
MOIA 800-354-0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