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와 뉴욕대(NYU)가 맨해튼에 양자 기술 제조·시험 시설 'QFab'을 짓는다. 시 정부가 약 2,900만 달러, NYU가 2억 5,500만 달러를 투입하며 2030년 초 문을 연다. 시는 시설에서 나온 기술의 수익 일부를 받는 지분을 갖는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10월 14일 맨해튼 브로드웨이 770번지 뉴욕대(NYU)에서 NYU·뉴욕시립대(CUNY) 공동 양자 제조시설 'QFab'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시 경제개발공사(EDC)가 약 2,900만 달러의 자본 지원금을 내고, NYU는 향후 10년간 자본비 1억 달러와 운영비 1억 5,500만 달러 등 총 2억 5,500만 달러를 부담한다. 시설은 2030년 초 개관할 예정이다.
QFab은 약 2만 3,000제곱피트 규모로, 클린룸과 극저온 장비, 심자외선 리소그래피 장비 등을 갖춘 양자 소자 제조·시험 공간이다. CUNY 학생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주리오 데 파블로 NYU 탠던 공대 학장은 CUNY 학생 3,000명 이상이 대상이라고 밝혔고, 이후 CUNY 전체로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시 정부가 지분을 갖는다는 점이다. 시는 시 지원으로 마련한 장비로 개발된 기술에서 NYU 본부가 얻는 수익의 15%를 받고, QFab 경영자문위원회에 3석을 갖는다. 맘다니 시장은 양자 산업이 2035년까지 전 세계에서 2조 7,0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며, 뉴욕시가 그 성장에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와 교육 계획도 함께 나왔다. 린다 밀스 NYU 총장은 영구 일자리 약 2,000개가 새로 생긴다고 밝혔다. 데 파블로 학장은 '양자 입문 수료 과정(Bridge to Quantum Certificate)'으로 뉴욕 시민 5,000명 이상을 교육하고 고임금 일자리 약 1,900개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줄리 수 부시장은 NYU가 10년간 교수·박사후연구원 35명을 새로 채용한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