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안에 하나뿐인 옥수수 미로가 10월 주말마다 열린다. 퀸즈 카운티 팜 뮤지엄의 '어메이징 메이즈 메이즈'는 10일·11일·12일·17일·24일·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입장료는 10~17달러다. 호박밭은 10월 내내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31일에는 할로윈 행사가 열린다. 차 없이 지하철과 버스로 닿는 농장이라 아이 데리고 나서기 좋다.
10월에 아이와 갈 곳을 찾는다면 농장만 한 데가 없다. 호박을 고르고 옥수수밭 사이를 헤매다 보면 반나절이 금방 간다. 뉴욕시 안에서 이걸 다 할 수 있는 곳이 퀸즈에 있다.
뉴욕시에 하나뿐인 옥수수 미로
플로럴파크 쪽 퀸즈 카운티 팜 뮤지엄은 1697년부터 농사를 지어 온 곳이다. 뉴욕시에서 가장 오래 농사를 이어 온 땅인데, 가을이면 이 농장의 옥수수밭이 미로로 바뀐다. 이름이 '어메이징 메이즈 메이즈'다.
올해는 10월 10일, 11일, 12일, 17일, 24일, 25일에 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고, 입장료는 10달러에서 17달러 사이다. 미로를 다 도는 데 한 시간 안팎이 걸리고, 중간중간 힌트를 받을 수 있게 돼 있어 아이들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
호박밭은 10월 한 달 내내 열려 있고 입장이 무료다. 호박은 고른 만큼 값을 치른다. 농장 안 가게에서는 직접 구운 빵과 파이를 판다.
이 농장의 가장 큰 장점은 차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다. 지하철 E선이나 F선을 타고 큐가든스-유니언턴파이크역에서 내려 Q46 버스로 갈아타면 농장 근처에 선다. 주말 주차장이 금방 차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대중교통이 편하다.
마지막 날은 할로윈
10월 31일에는 '할로윈 온 더 팜'이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15달러에서 25달러다. 코스튬을 입은 아이들이 농장을 돌며 사탕을 받고 공연을 보는 식이다. 아이가 어려서 밤에 동네를 도는 트릭오어트릿이 부담스럽다면 낮에 여기서 끝내는 것도 방법이다.
날씨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고, 미로와 할로윈 행사는 입장권을 미리 사는 편이 안전하다. 농장 사이트에서 날짜별로 판다.
뉴저지 쪽이라면
버건카운티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힐스데일의 데마레스트 팜이 있다. 올해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사과와 호박을 직접 따는 곳으로 한인 가족들이 오래 다닌 농장이다. 주말에는 입구부터 줄이 길어지니 오전에 가는 편이 낫다.
농장 나들이는 옷차림이 반이다. 밭은 비가 온 뒤 며칠은 질척하다. 새 운동화보다는 더러워져도 되는 신발이 낫고, 아이 옷은 갈아입힐 것을 하나 더 챙기면 돌아오는 길이 편하다. 10월 중순부터는 해가 지면 금세 쌀쌀해지니 겉옷도 하나 더 챙기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