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워싱턴브리지 뉴욕 쪽에서 20일(화) 저녁 다른 운전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뉴욕시경(NYPD) 형사가 23일(금) 보석금 10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다음 재판 출석은 27일(화)이다.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조지워싱턴브리지(George Washington Bridge) 뉴욕 쪽에서 지난 20일(화) 저녁 다른 운전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뉴욕시경(NYPD) 형사 빅터 로메로(Victor Romero·62)가 23일(금) 보석금 10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로메로는 헤이버스트로(Haverstraw) 거주자로, 시 교정국 기록에 보석금 납부 사실이 올라 있다. 다음 법원 출석은 27일(화)로 잡혀 있다.
숨진 사람은 로클랜드카운티 밸리코티지(Valley Cottage)에 살던 코란 어빈(Koran Irvine·46)으로, 콘에디슨(ConEd) 직원이었다. 당국은 이 사건을 운전 중 격분해 벌어진 '로드레이지(road rage)'로 설명했다. 로메로는 처음에 살인(murder) 혐의로 입건됐으나 검찰이 이후 이보다 낮은 맨슬로터(manslaughter) 혐의로 바꿨다.
검찰은 기소인부 절차에서 감시카메라 영상을 근거로 설명했다. 20일 저녁 다리 진입로에서 두 차량이 충돌할 뻔한 뒤 로메로가 어빈의 차량을 공격적으로 따라붙었고, 몇 분 뒤 운전석에서 어빈의 차량 쪽으로 총을 쏴 어빈이 숨졌다는 것이다. 로메로는 총격 뒤 뉴저지 쪽으로 계속 운전해 갔다고 검찰은 밝혔다.
로메로는 21일(수) 맨해튼의 직장에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경찰은 로메로에게서 총기 3정을 압수했다. 로메로는 뉴욕시경에서 7년간 근무한 뒤 2001년 퇴직했다.
조지워싱턴브리지는 포트리와 맨해튼을 잇는 다리로, 버겐카운티에서 맨해튼으로 오가는 차량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다. 사건은 이 다리의 뉴욕 쪽 진입로에서 벌어졌다. 원문 시각인 25일 오전 기준으로 이 사건과 관련해 다리 통행이나 단속 방식이 바뀌었다는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