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남부의 파인 배런스는 소나무 숲과 습지가 이어지는 보호구역이고, 그 한가운데 있는 채츠워스는 인구 수백 명 규모의 마을이다. 이 일대는 미국에서 크랜베리 수확이 가장 활발한 곳 가운데 하나로, 10월이면 농장의 습지에 물을 채워 열매를 띄워 거두는 작업이 한창이다. 채츠워스 크랜베리 축제는 그 수확기에 맞춰 매년 10월 셋째 주말에 열리며,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2026년 행사는 10월 17일과 18일이다.

무엇이 열리나

축제의 중심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공예 장터다. 최대 150곳의 공예 부스가 마을 길을 따라 늘어서고, 음식 부스는 최대 15곳이 들어선다. 무대에서는 이틀 내내 라이브 음악이 이어진다. 같은 기간 채츠워스 학부모회(PTO)가 자동차 전시회를 따로 연다. 크랜베리를 쓴 음식과 가공품이 축제 이름값을 하는 품목이지만, 실제 비중으로 보면 수공예 장터의 성격이 더 크다.

요금과 시간

이틀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비가 와도 예정대로 진행하며 우천 시 대체일은 없다. 주최 측은 현금을 준비해 오라고 안내한다. 채츠워스 일대는 휴대전화 신호가 약해 부스에서 카드 결제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장에 ATM이 있지만 줄이 길어진다.

가는 길

행사장은 563번 도로의 화이트 호스 인 부근, 주소로는 3980 Route 563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벌링턴 카운티 우들랜드 타운십에 속한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라 자동차 이동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뉴욕에서는 뉴저지 턴파이크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간 뒤 70번 도로와 72번 도로를 거쳐 563번 도로로 들어가며, 편도 두 시간 안팎이 걸린다. 주말 오전에는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정체되므로 일찍 출발하는 편이 낫다.

포장되지 않은 땅 위를 많이 걷게 되므로 편한 신발이 필요하다. 가을 파인 배런스는 아침저녁 기온 차가 커서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고, 그늘이 많지 않아 맑은 날에는 모자도 쓸 만하다. 축제장 주변의 파인 배런스 일대에는 와튼 주립 산림지와 배츠토 빌리지 같은 산책지가 있어 오는 길에 함께 들르기 좋다.

행사 안내와 참가 부스 정보는 cranfest.info, 주최는 채츠워스 축제위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