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이 10월 15일(목)부터 25일(일)까지 맨해튼 32가 문화원 극장에서 '제1회 뉴욕한국독립영화제(NYKIFF)'를 연다. 서울독립영화제·전주국제영화제·부천판타스틱영화제·무주산골영화제·미쟝센단편영화제와 협업해 장편 10편, 단편 5편을 전편 무료로 상영하고 감독과 제작자 10여 명이 뉴욕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한국 독립영화계에서 지금 가장 주목받는 작품들이 맨해튼 한곳에 모인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정미)은 10월 15일(목)부터 25일(일)까지 열하루 동안 맨해튼 32가 문화원 극장(122 E 32nd St)에서 '제1회 뉴욕한국독립영화제(New York Korean Independent Film Festival, NYKIFF)'를 연다. 모든 상영은 무료이고 한국어 대사가 있는 작품에는 영어 자막이 붙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영화제는 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와 협업해 각 영화제의 수상작과 화제작을 골랐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스릴러를 아우르는 장편 10편과 단편 5편, 모두 15편이 상영되며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욕센터와 넷플릭스가 특별 파트너로 참여한다. 문화원은 한국 우수 독립영화의 해외 상영 기회를 넓히고 국내 창작자와 뉴욕 영화계 사이의 교류를 돕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개막작 '별과 모래', 폐막작 '세계의 주인'
15일 저녁 7시 개막작은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받은 감정원 감독의 '별과 모래(Stars and Sand)'다. 감정원 감독과 최창환 촬영감독이 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고 네트워킹 리셉션이 이어진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25일 저녁 7시에는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을 받은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The World of Love)'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장편 부문에서는 무주산골영화제 대상 수상작 '미명(The Glimmering)'의 이원영 감독과 임정은 프로듀서,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인 다큐멘터리 '회생(Karma)'의 김면우 감독과 김선아 프로듀서가 직접 뉴욕을 찾아 관객과 만난다. 이 밖에 '지느러미', '트루먼의 사랑', '레이의 겨울방학', '산양들', '정육점집 외아들', '비누' 등 개성이 뚜렷한 작품들이 차례로 걸린다.
17일(토) 저녁 7시 30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욕센터, 넷플릭스와 함께 꾸리는 '미쟝센단편영화제 특별 섹션'이 열린다. 제22회 수상작인 '선희이모', '오조준', '월남보살', '노이즈 캔슬링', '서를 담고' 다섯 편을 상영하고, 연출을 맡은 위은경·손광민·김근호·최지혜·박정수 감독과 영화 주간지 씨네21의 장영엽 대표가 참석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서울×뉴욕: 오늘의 독립영화'를 주제로 한 특별 패널 토크도 마련된다.

예약과 입장
모든 상영은 무료이지만 사전 예약(RSVP)이 필요하며,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에서 작품별로 신청한다. 좌석은 선착순이고 상영 10분 전에 예약자의 자리가 현장 대기자에게 넘어가므로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예약이 마감된 회차도 당일 대기표가 소량 나온다. 취소는 48시간 전까지 해야 한다. 영화제를 기획한 황태현 문화원 영화프로그램 디렉터는 "국내 독립영화계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작품들이 많지만 상영과 유통의 한계로 해외에 소개될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국 독립영화의 가치를 현지에 널리 알리고 국내 창작자들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film@koreanculture.org 또는 212-759-9550 내선 209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