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의 'K-뮤직 나이트 2026' 첫날 공연이 13일 저녁 문화원 극장에서 열렸다. 지나와 존박이 무대에 올랐고 177석 객석이 모두 찼다. 공연은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16일까지 세 차례 무대가 남아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의 여름 공연 시리즈 'K-뮤직 나이트 2026(K-Music Night 2026)' 첫날 무대가 13일 저녁 맨해튼 문화원 극장에서 열렸다. 한국계 미국인 인디 록 싱어송라이터 지나(Jeena)와 R&B 보컬 존박(John Park)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고, 177석 객석은 빈자리 없이 모두 찼다. 이날 공연에는 김상호 뉴욕총영사를 비롯한 인사들이 자리했다.
존박은 무대에서 이번이 뉴욕에서 여는 첫 공연이라고 관객에게 소개했다. 그는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9 톱20에 오른 뒤 2010년 슈퍼스타K2 준우승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R&B와 소울, 싱어송라이터 음악을 넘나들어 왔다. 「널 생각해」 「Falling」 「어린아이」 등이 대표곡이다.

먼저 무대에 오른 지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다. 기타를 앞세운 사운드와 정체성·소속감을 다룬 노랫말로 미국 인디 신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스포티파이 프레시 파인즈와 비보 DSCVR 팝에 소개된 바 있다.
문화원 극장의 가까운 거리, 그리고 노랫말 해설
'K-뮤직 나이트'는 대형 공연장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가까운 거리의 무대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아티스트가 곡 사이사이 이야기를 건네고, 노랫말의 의미를 함께 전달해 한국어를 모르는 현지 관객도 가사에 담긴 정서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시리즈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정미)이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욕비즈니스센터(코카 뉴욕)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그간 김창완밴드, 잔나비, 터치드, 크라잉넛 등이 이 무대를 거쳤다. 문화원은 K-팝 외에 한국 싱어송라이터 음악의 결을 현지 관객과 음악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는 취지를 밝혀 왔다.
남은 공연 세 차례… 유튜브 생중계는 15일 한 번
공연은 16일까지 이어진다. 1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존박과 지나가 다시 무대에 오르고, 15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과 16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옥상달빛과 요조가 무대를 채운다. 장소는 모두 문화원 극장(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이다.
객석은 무료지만 사전 예약과 추첨으로만 운영됐다. 예약은 7월 27일 마감됐고 당첨자 발표도 7월 30일 끝나, 추가 접수나 대기자 등록, 현장 입장은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좌석을 구하지 못한 관객은 온라인 중계로 볼 수 있다.
이날 첫 공연도 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kccny)을 통해 생중계됐다. 남은 생중계는 15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옥상달빛·요조 무대 한 차례다. 14일과 16일 공연은 중계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공연 영상도 문화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