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가 푸드스탬프(SNAP)와 현금 지원(WFNJ)용 EBT 카드를 칩·터치 결제 카드로 바꾸고 있다. 컴벌랜드·에섹스·머서를 뺀 나머지 카운티에서는 10월 20일부터 옛 마그네틱 카드가 더 이상 쓰이지 않는다. 새 카드는 켄터키 주소가 찍힌 흰 봉투로 오기 때문에 광고 우편으로 착각하기 쉽다. 11월 20일까지 활성화하지 않으면 새 카드도 정지되고, 다시 받을 때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 잔액은 활성화하면 자동으로 옮겨진다.
뉴저지에서 푸드스탬프(SNAP)를 받는 가정이라면 지금 지갑 속 카드를 확인해 봐야 한다. 주 정부가 EBT 카드를 칩이 들어간 새 카드로 바꾸면서, 대부분의 카운티에서 옛 카드가 10월 20일부로 막혔다. 새 카드를 받아 두고도 활성화하지 않았다면 마트 계산대에서 결제가 안 될 수 있다.
왜 바꾸나… 카드 정보 도난 막으려고
지금까지 쓰던 EBT 카드는 뒷면 마그네틱 띠를 긁는 방식이라, 계산대 단말기나 ATM에 몰래 붙인 복제 장치(스키머)에 정보가 쉽게 털렸다. 피해자는 어느 날 갑자기 한 달 치 식비가 통째로 빠져나간 것을 알게 된다. 뉴저지는 EBT 도난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으로, 특히 허드슨·에섹스·퍼세이익 카운티의 소규모 식료품점에서 피해가 많았다.
새 카드는 신용카드처럼 앞면에 칩이 있어 단말기에 꽂거나 대기만 하면 된다. 뉴저지주 복지부(DHS)는 칩 카드가 '한 겹 더 강한 보안'이라고 설명했다. 뉴저지에서 SNAP을 받는 주민은 약 75만 명이다.
흰 봉투에 켄터키 주소… 버리지 말 것
새 카드는 7~8월에 이미 모든 카드 소지자에게 우편으로 나갔다. 문제는 봉투다. 카운티 복지사무소가 아니라 켄터키 주소가 찍힌 평범한 흰 봉투로 오기 때문에 광고 우편인 줄 알고 버린 사람이 적지 않다. 아직 카드를 못 봤다면 우편물을 다시 뒤져 보고, 그래도 없으면 NJFamiliesFirst.gov나 ConnectEBT 앱에서 등록된 주소가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주소가 틀렸다면 MyNJHelps.gov나 거주 카운티 복지사무소에서 고친 뒤 재발급을 신청한다.
활성화는 이렇게
활성화는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로 하면 된다. 웹사이트 NJFamiliesFirst.gov, 휴대폰 앱 ConnectEBT, 또는 전화 1-800-997-3333이다. 새 카드 번호 16자리, 카드 뒷면의 보안 코드 3자리, 유효기간,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가 필요하다. 활성화하면서 새 비밀번호(PIN)를 정한다.
활성화하는 순간 옛 카드에 남아 있던 SNAP·현금 지원 잔액이 새 카드로 자동으로 옮겨진다. 옛 카드 잔액을 미리 다 쓸 필요는 없고, 카드가 정지돼도 지원금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두 카드를 동시에 쓸 수는 없으니 활성화 뒤 옛 카드는 잘라서 버리면 된다.
11월 20일 넘기면 수수료
컴벌랜드·에섹스·머서를 제외한 카운티는 11월 20일까지 새 카드를 활성화하지 않으면 새 카드마저 정지된다. 이 경우 카운티 복지사무소에 재발급을 요청해야 하고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 게다가 카운티 사무소에서 다시 받는 카드는 칩이 없는 임시 카드여서, 칩 카드가 우편으로 올 때까지 다시 긁어서 써야 한다.
도난 막는 습관
새 카드로 바꿔도 비밀번호가 새면 소용없다. 주 정부는 매달 지원금이 들어오기 직전에 PIN을 바꾸고, 쓰지 않을 때는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카드를 '잠금' 상태로 두라고 권한다. 잠금 메뉴에서는 '모든 곳에서 잠금(Lock My Card Everywhere)'을 골라야 온라인 결제까지 막힌다. 모르는 결제가 보이면 즉시 PIN을 바꾸고 카운티 복지사무소에 신고한다.
칩 카드를 받지 않는 가게에서는 단말기가 알아서 긁으라고 안내한다. 영어 안내가 어렵다면 카운티 복지사무소에 통역을 요청할 수 있다. 문의는 EBT 고객센터 1-800-997-3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