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시민단체 11곳이 NJ트랜싯에 저소득 승객 요금 할인 제도를 만들라고 요구하는 '페어페어스 NJ' 캠페인을 시작했다. 7월 1일 요금이 3% 오른 직후다. NJ트랜싯은 새 제도 도입에 앞서 비용과 재원, 자격 기준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저지 시민·정책단체 11곳이 NJ트랜싯에 소득 기준 요금 할인 제도를 도입하라고 요구하는 '페어페어스 NJ(Fair Fares NJ)' 캠페인을 8월 5일 출범했다. 연방 빈곤선 이하 소득자에게 요금을 깎아 주는 방식으로, 북미 18개 교통기관이 이미 운영 중인 제도를 뉴저지에도 들여오자는 요구다.

캠페인은 7월 1일 NJ트랜싯 요금이 3% 오른 지 한 달이 채 안 돼 시작됐다. 2024년 15% 인상 당시 매년 자동 인상할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따른 두 번째 자동 인상이었다. 이번 인상으로 1존 성인 버스 요금은 1달러85센트에서 1달러90센트가 됐다. 어린이·노인·장애인 요금은 85센트로 유지됐다.

"교통비 때문에 다른 필수 지출을 포기한다"

리저널플랜협회(RPA)의 조이 볼드윈 주정부프로그램 담당 부회장은 "생활비가 모든 부문에서 치솟고 있어 시기가 중요하다"며 "필수품을 사기 위해 다른 필수품을 포기하기 시작하면 악순환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트라이스테이트교통캠페인의 레네이 레이놀즈 사무국장은 "NJ트랜싯에 매일 의존하는 사람들에게는 버스·기차 요금이 출근과 진료, 등교를 할 수 있는지를 가르는 문제"라고 했다.

NJ트랜싯은 이미 여러 할인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존 샤티어 대변인은 주간·월간 정기권과 플렉스패스 할인이 있고 62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는 편도 정상 요금의 50% 이상 할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새 소득 기준 제도에 대해서는 "예상 비용과 재원, 자격 기준, 행정 요건, 부정 수급 방지 장치, 버스·철도·경전철 전반 적용 여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인근 지역에서는 뉴욕 MTA와 필라델피아 셉타(SEPTA)가 소득 기준 할인을 운영한다. MTA의 페어페어스는 지하철·버스와 액세스어라이드 요금을 50% 깎아 주며 통근철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38만768명이 등록돼 있다. 캠페인에는 트라이스테이트교통캠페인, 뉴저지정책전망, RPA, 뉴저지퓨처, 허드슨카운티 컴플리트스트리트, 버겐카운티 컴플리트스트리트, 32BJ SEIU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