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한국 전통 춤과 가락을 40년간 가르쳐 온 뉴욕한국국악원(KTMDC)이 22일 저녁 플러싱에서 기념 무대를 연다. 공연 제목은 '세대를 넘는 전통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Korea Across Generations)'. 1987년 문을 연 이래 이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배우고, 그 아이들이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의 시간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다.
아홉 개 무대, 사물놀이에서 북의 향연까지
프로그램은 아홉 개로 짜였다. 설장구와 사물놀이로 문을 열고 입춤, 부채춤, 소고춤 메들리가 이어진다. 뒤로 갈수록 무게가 실려 교방살풀이춤과 설장구춤, 진도북춤, 한량무를 거쳐 여러 대의 북이 함께 울리는 대형 북 무대로 마무리된다. 살풀이와 한량무처럼 정적인 춤과 사물놀이·진도북춤 같은 역동적인 무대가 번갈아 배치돼,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폭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구성이다.
무대에 서는 사람들
국악원 무용단원과 현재 수강생, 지역 공연자들이 함께 오른다. 강유선 원장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단원 20명가량이 무대에 서며, 그중 여럿은 이 국악원의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자란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의상과 악기를 한국에서 직접 들여왔다. 국악원의 춤은 고(故) 임이조 명인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창립자인 박윤숙 고문이 강 원장의 어머니다.
관람 정보
공연은 8월 22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프라미스교회 예루살렘홀(130-30 31st Ave, Flushing, NY 11354)에서 열린다. 무료 공연이 아니라 유료 티켓 공연으로, 일반 42.50달러, VIP 후원석 100달러, 18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20달러다. 예매는 티켓테일러 온라인 페이지에서 하며 티켓 문의는 917-536-8188, 일반 문의는 info@ktmdc.com 이다. 8세 이상 관람을 권장한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에서는 거리가 있어 차로 가거나 Q19·Q66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