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저녁, 우리말 노래를 듣는 자리가 맨해튼에 마련된다. 뉴욕한인창작음악협회가 여는 제4회 뉴욕 창작가곡제가 10월 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내셔널 오페라 센터 마크 A. 스코르카 홀에서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이 함께한다.

우리 가곡을 오늘의 언어로

올해 주제는 '풍경, 그 너머(Beyond the Landscape)'다. '가고파'나 '그리운 금강산'처럼 한 세기 가까이 불려 온 한국 가곡의 전통 위에,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곡가들이 우리말 시에 새로 붙인 창작곡들을 올린다. 눈앞의 풍경을 그리는 데서 나아가 그 뒤에 숨은 기억과 마음을 노래로 옮긴다는 뜻을 담았다. 성악가와 피아노가 꾸미는 무대로, 가곡을 처음 듣는 사람도 가사가 우리말이라 따라가기 쉽다.

입장 무료, 7시부터

입장료는 없다. 문은 7시에 열고 공연은 7시 30분에 시작한다. 좌석이 많지 않은 홀이라 일찍 가는 편이 좋다. 공연장은 7번가 330번지 건물 7층으로, 펜스테이션·매디슨 스퀘어 가든 바로 남쪽이다. 지하철 1·2·3호선 28가역이나 A·C·E·1·2·3호선 34가-펜스테이션역에서 걸어갈 수 있다.

같은 날 문화원에서는 현대무용

같은 날 저녁 7시 30분, 32가 뉴욕한국문화원(122 E 32nd St)에서는 한국 현대무용 공연 '웨이브즈 오브 코리안 컨템퍼러리 댄스'가 열린다. 역시 무료지만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두 공연이 같은 시간이라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노래를 들을지 몸의 언어를 볼지는 취향대로 정하면 된다. 등록과 상세 안내는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