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름 영화 팬들의 최대 기대작인 제25회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가 오는 7월 10일 개막해 26일까지 17일간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정미)은 뉴욕아시안영화재단·필름 엣 링컨센터와 공동주최로 이 기간 중 한국영화 특별전을 마련해 장편 17편·단편 6편 등 총 23편을 미주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5개 극장, 17일간의 한국영화 축제
상영관은 뉴욕한국문화원(KCCNY), 필름 엣 링컨 센터 월터 리드 시어터, SVA 극장,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AFA), IFC 센터까지 5곳이다. 미주 한인 커뮤니티가 밀집한 맨해튼 미드타운과 다운타운 전역이 한국 영화로 물드는 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오프닝은 연상호의 〈군체〉… 전지현 참석
개막작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Colony)〉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액션 스릴러로,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링컨센터 월터 리드 시어터에서 북미 프리미어로 관객과 만난다. 연상호 감독과 주연배우 전지현, 안소희 프로듀서가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Q&A)에 직접 참석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좀비 3부작 격인 〈부산행〉(4K 리마스터·개봉 10주년 특별상영), 〈서울역〉, 〈반도〉도 함께 상영된다. 〈부산행〉은 7월 11일 오후 3시 15분 월터 리드 시어터에서 상영되며 연상호 감독의 소개와 Q&A가 예정돼 있다.

나홍진 감독 4개 작품, 〈호프〉 북미 프리미어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도 이번 영화제에서 북미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다. 황정민·조인성·정호연에 마이클 파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합류한 SF 액션으로 7월 20일 SVA 극장에서 상영되며 감독이 직접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더불어 나홍진 감독의 데뷔작 〈추격자〉(2008)와 〈황해〉(2010), 한국 오컬트 스릴러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곡성〉(2016)까지 감독의 대표작이 나란히 상영된다.

제주 4·3의 역사를 뉴욕 관객에게
제주 4·3 평화재단의 지원으로 하명미 감독의 〈한란〉과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이 나란히 소개된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두 편의 영화를 통해 뉴욕 관객에게 전한다는 점에서 이번 특별전의 가장 무게 있는 대목이다. 두 작품 모두 상영 후 감독이 직접 참석하는 Q&A가 마련돼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극장 상영작
뉴욕한국문화원(KCCNY) 극장에서는 총 7편이 상영된다. 〈군체〉와 〈반도〉를 비롯해 한국에서 극장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유해진 주연), 나홍진 감독의 〈황해〉, 김종관 감독의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 이원석 감독의 〈사랑하는 죽음〉,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 그리고 한국 단편영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주요 상영 일정
월터 리드 시어터 (Film at Lincoln Center)
- 7/10(금) 7:30 PM — 〈군체(Colony)〉 · 연상호 · 개막작 · Q&A (연상호+전지현+안소희)
- 7/11(토) 3:15 PM — 〈부산행(Train to Busan)〉 · 연상호 · 10주년 4K · Q&A (연상호)
- 7/12(일) 6:30 PM — 〈한란(Hallan)〉 · 하명미 · Q&A (하명미+김향기+양영희)
- 7/16(목) 6:00 PM — 〈내 이름은(My Name)〉 · 정지영 · Q&A (정지영)
- 7/17(금) 6:00 PM — 〈흐르는 여정(Journey There)〉 · 김진유 · Q&A (김진유+저스틴 H. 민)
뉴욕한국문화원 (KCCNY)
- 7/15(수) 7:00 PM — 〈군체〉
- 7/18(토) 3:00 PM — 한국 단편영화 프로그램 · Q&A
- 7/19(일) 3:30 PM — 〈황해(The Yellow Sea)〉 · 나홍진
- 7/19(일) 7:00 PM — 〈충충충(Funky Freaky Freaks)〉 · 한창록 · 북미 프리미어
- 7/23(목) 7:30 PM — 〈왕과 사는 남자(The King’s Warden)〉 · 장항준
- 7/24(금) 8:00 PM —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Frosted Window)〉 · 김종관 · Q&A
- 7/25(토) 2:30 PM — 〈반도(Peninsula)〉 · 연상호
- 7/25(토) 6:30 PM — 〈사랑하는 죽음(Lovely Death)〉 · 이원석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SVA 극장
- 7/19(일) 9:30 PM — 〈곡성(The Wailing)〉 · 나홍진
- 7/20(월) 7:00 PM — 〈호프(Hope)〉 · 나홍진 · Q&A · 북미 프리미어
- 7/25(토) 1:15 PM — 〈3670〉 · 박준호 · 뉴욕 프리미어
- 7/26(일) 5:45 PM — 〈추격자(The Chaser)〉 · 나홍진
기타
- 7/13(월) 7:00 PM — 〈서울역(Seoul Station)〉 · 연상호 · IFC 센터
- 7/18(토) 6:15 PM — 〈엽기적인 그녀(My Sassy Girl)〉 · 곽재용 · 4K 리마스터 · AFA 코트하우스 시어터
이정미 원장 “한류 콘텐츠의 완성도 다시 확인”
이정미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한류 콘텐츠의 인기와 빼어난 완성도에 힘입어 한국 영화의 성장과 국제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특별전이 한국 영화의 상업적 성공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티켓·문의
티켓 예매와 전체 상영 스케줄은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nyaff.org), 문화원 홈페이지 (koreanculture.org), 인스타그램 @kccn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기 상영작(개막작, 4K 리마스터, 프리미어 상영)은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 있는 미주 한인들의 빠른 예매가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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