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겸 시각예술가 조수현 작가가 8월 30~31일 브루클린 A 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 《사랑의 유서》를 연다. 회차당 9명만 입장하는 몰입형 전시로, 마지막 순서는 작가의 라이브 성악 공연이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성악가이자 시각예술가 조수현 작가가 8월 30일(일)과 31일(월) 이틀간 브루클린 A 스페이스 갤러리(A Space Gallery)에서 뉴욕 첫 개인전 《러브스 라스트 레터: 사랑의 유서(Love's Last Letter)》를 연다.

전시는 작가가 뉴욕 유학 시절 겪은 외로움과 불안에서 출발했다. 타향살이의 고단함과 혼자만의 시간을 지나온 작가는, 행복이 멀리 있는 특별한 대상이 아니라 자연과 기억,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처럼 이미 삶 속에 있는 것들을 다시 발견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목의 '사랑의 유서'도 비극적인 끝이 아니라, 살아가며 사랑해 온 소중한 것들을 잊기 전에 다시 바라보고 기록한다는 뜻을 담았다.

전시장은 사진과 서양화, 편지 형식의 글, QR 코드로 듣는 오디오와 자연의 소리가 겹쳐지는 다감각적 여정으로 꾸며진다. 회차당 관람 인원을 9명으로 제한해, 소수의 관객이 작품과 감정에 온전히 몰입하도록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하이라이트는 관람의 마지막 순서에 놓인 조수현 작가의 라이브 성악 공연이다. 부대행사가 아니라 시각예술과 글이 전해 온 감정을 목소리로 완성하는 전시의 최종 장면으로 연출된다.

조 작가는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맨해튼 음악대학(Manhattan School of Music)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무대에 서 왔다. 이번 전시는 무대 위의 성악 경험을 시각예술·문학과 연결해 하나의 관람 여정으로 확장한 첫 시도다.

전시는 회차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권은 얼리버드 29달러(선착순 14명), 일반 35달러. 갤러리는 브루클린 부시윅의 13 Grattan St #402에 있다. 예약과 문의는 전시 예약 페이지 bglow-web.vercel.app/loves-last-letter-tickets.html 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