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계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11곳이 모두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팰리세이즈파크로 주민 2만317명 가운데 9475명, 46.7%가 한국계다. 2위 올드태편 33.6%, 3위 리오니아 27.6%, 4위 포트리 23.2%로 이어진다. 연방 센서스국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2024년 5년 자료 기준이다.
미국에서 한국계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부터 11위까지가 전부 한 곳에 몰려 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다. 조지워싱턴브리지를 건너면 바로 시작되는 이 지역이 사실상 미국 한인 밀집의 중심이라는 뜻이다.
1위는 팰리세이즈파크다. 주민 2만317명 가운데 9475명이 한국계로 비율이 46.7%에 이른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 둘 중 한 명이 한인인 셈이다. 2위 올드태편(33.6%), 3위 리오니아(27.6%), 4위 포트리(23.2%)가 뒤를 잇는다. 연방 센서스국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테이블 B02015의 2024년 5년 통계 기준이다.
한인 비율 상위 11개 도시
목록을 보면 브로드애비뉴를 따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리지필드, 포트리로 이어지는 축과, 학군을 보고 올라간 클로스터·크레스킬·테너플라이·올드태편 라인이 뚜렷하게 나뉜다. 한인 상권이 촘촘한 곳과 주거 위주로 자리 잡은 곳이 이렇게 갈린다.
비율이 아니라 절대 인원으로 따지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로스앤젤레스나 퀸즈 플러싱처럼 한인 수 자체가 훨씬 많은 지역도 있다. 다만 도시 규모 대비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에서는 버겐카운티를 따라올 곳이 없다는 것이 이번 자료의 결론이다.
비율이 높다는 것은 생활에서도 바로 드러난다. 한국어 간판과 한식당, 학원, 병원, 교회가 걸어서 닿는 거리에 있고, 타운 행정에서도 한국어 안내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팰리세이즈파크와 포트리에서는 한인 시의원과 공직자가 꾸준히 배출돼 왔다. 다만 인구 비중에 비해 투표 참여율은 여전히 낮다는 지적도 계속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