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머타임이 11월 1일 일요일 새벽 2시에 끝난다. 시계를 한 시간 되돌려 1시로 맞추면 되고, 잠은 한 시간 더 잘 수 있다. 뉴욕은 동부서머시간(EDT)에서 동부표준시(EST)로 바뀌며, 서머타임이 없는 한국과의 시차는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벌어진다. 해가 지는 시각이 갑자기 한 시간 빨라져 퇴근길이 어두워진다.

11월 1일 일요일 새벽 2시에 서머타임이 끝난다. 그 순간 시계는 다시 1시가 된다. 한 시간을 돌려받는 셈이라 그날 아침은 평소보다 한 시간 더 잘 수 있다.

휴대폰과 컴퓨터는 알아서 바뀐다. 손으로 맞춰야 하는 건 벽시계, 자동차 계기판, 오븐과 전자레인지, 손목시계 정도다. 토요일 밤에 자기 전 미리 돌려놓는 편이 편하다.

한국과의 시차가 하루 만에 바뀐다

한인들에게는 이쪽이 더 실질적이다. 한국은 서머타임을 쓰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은 뉴욕이 한국보다 13시간 느리지만, 11월 1일부터는 14시간 느려진다.

지금 뉴욕 오후 8시에 한국에 전화하면 한국은 다음 날 오전 9시다. 11월 1일 이후에는 같은 오후 8시가 한국의 오전 10시가 된다. 한국 가족과 통화 시간을 정해 두고 지내는 집이라면 그날부터 한 시간씩 밀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 은행 업무나 관공서 전화도 마찬가지다.

서머타임 해제 정리
언제
11월 1일 일요일 새벽 2시
어떻게
시계를 1시로 한 시간 되돌림
시간대
동부서머시간(EDT) → 동부표준시(EST)
한국과 시차
13시간 → 14시간 (뉴욕이 느림)
다시 시작
내년 3월 둘째 일요일
예외 지역
애리조나(일부 제외)·하와이는 서머타임 없음

퇴근길이 갑자기 어두워진다

체감이 가장 큰 건 해 지는 시각이다. 10월 31일까지 오후 5시대에 지던 해가 11월 1일부터는 4시대에 진다. 하루 만에 한 시간이 당겨지니 퇴근길과 하교길이 갑자기 캄캄해진 느낌을 받는다.

이 시기에 보행자 사고가 늘어난다. 운전자는 아직 밝을 거라 생각하고 달리는데 길은 이미 어둡다. 아이를 걸어서 등하교시키는 집이라면 밝은 색 옷이나 가방에 다는 반사 스티커를 챙기고, 걷는 사람도 길을 건널 때 차가 멈추는 것을 확인하고 건너는 편이 안전하다.

시계를 돌리는 김에 같이 하면 좋은 일도 있다. 화재경보기와 일산화탄소 경보기 배터리를 갈아 두는 것이다. 난방을 켜기 시작하는 계절이라 일산화탄소 사고가 느는 시기와 맞물린다. 일 년에 두 번, 시계 돌릴 때 같이 바꾸면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