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 주를 51개 항목으로 따져 순위를 매긴 조사에서 뉴저지가 3위, 뉴욕이 9위에 올랐다. 1위는 매사추세츠, 2위는 아이다호였다. 뉴저지는 안전 부문 전국 1위, 뉴욕은 삶의 질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생활비 부담 항목에서는 뉴저지 48위, 뉴욕 47위로 나란히 바닥권이었다.
뉴욕·뉴저지에 사는 한인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계산이 있다. 세금 내고 렌트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는데, 그래도 여기 사는 게 맞나. 그 질문에 숫자로 답한 조사가 나왔다.
월렛허브가 미국 50개 주를 51개 항목으로 비교해 매긴 '살기 좋은 주' 순위에서 뉴저지가 3위, 뉴욕이 9위에 올랐다. 1위는 매사추세츠, 2위는 아이다호다. 뉴저지와 뉴욕이 나란히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상위 10개 주
눈길이 가는 건 부문별 성적이다. 뉴저지는 안전에서 전국 1위였다. 범죄율과 사고 지표를 묶은 항목인데, 50개 주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는 결과다. 교육·보건은 6위, 삶의 질은 7위로 역시 상위권이었다.
뉴욕은 삶의 질 부문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문화·여가 시설, 대중교통, 다양성 같은 항목이 반영된 결과다. 안전도 7위로 높았고 교육·보건은 15위였다.
그런데 돈 문제는 둘 다 바닥
생활비 부담 항목에서 뉴저지는 48위, 뉴욕은 47위였다. 50개 주 가운데 거의 꼴찌다. 재산세와 렌트, 물가가 모두 전국 최상위권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순위는 '비싼 대신 안전하고 살 만하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뉴욕·뉴저지를 떠나 사우스캐롤라이나나 텍사스로 옮기는 한인 가정이 늘어난 것도, 다른 건 다 좋은데 돈이 안 맞아서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최하위권은 뉴멕시코(50위), 루이지애나(49위), 아칸소(48위), 미시시피(47위), 알래스카(46위) 순이었다. 조사는 7월 중순 자료를 기준으로 했다.
순위는 순위일 뿐이지만, 아이들 학교와 치안을 먼저 보는 한인 가정에게 뉴저지 안전 1위와 교육·보건 6위는 그냥 넘길 숫자가 아니다. 팰리세이즈파크와 포트리처럼 한인이 몰려 사는 버겐카운티 동네들이 비싼 값을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