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소설 '토끼전'을 영어 그림책으로 다시 쓴 김아람 작가의 신작 'Tokki's Trick'(맥밀런, 2026) 출간에 맞춰 뉴욕한국문화원이 10월 24일(토) 오후 4시 6~8세 어린이 대상 스토리타임과 팝업북 워크숍을 연다. 무료 워크숍은 접수 당일 마감됐고, 문화원은 11월 5일 가정과 교실에서 쓸 수 있는 팝업북 도안을 무료로 공개한다. 작가는 10월 18일 퀸즈를 시작으로 뉴욕 일대 서점에서 낭독회를 이어간다.

용왕의 병을 고치려고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간 자라, 꾀를 내어 용궁을 빠져나오는 토끼. 한국 아이라면 누구나 아는 '토끼전'이 영어 그림책이 돼 뉴욕 어린이들을 만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정미)은 10월 24일(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맨해튼 32가 문화원(122 E 32nd St)에서 6세부터 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김아람 작가와 함께하는 스토리타임 & 팝업북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은 김아람 작가가 '토끼전'을 현대적으로 다시 쓴 신작 그림책 'Tokki's Trick(토키스 트릭)'(맥밀런 퍼블리셔스, 2026)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작가가 영어로 읽어 주는 그림책을 듣고, 이야기 속 인물과 장면을 오려 붙이고 말풍선을 채워 자기만의 미니 팝업북을 만든다. 보호자 없이 아이만 참여하는 드롭오프 수업으로, 미술이나 책 만들기 경험이 없어도 되고 재료는 모두 문화원이 준비한다. 참가는 무료다.

접수는 10월 7일 오전 10시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시작됐는데, 자리가 적은 탓에 접수 시작 몇 시간 만에 마감됐다. 문화원은 대신 11월 5일부터 가정과 교실에서 쓸 수 있는 'Tokki's Trick' 팝업북 도안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치 안 먹는 아이, 태권도 가는 아이… 한국 정서 담아온 작가

김아람 작가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다.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의 이야기 '노 김치 포 미!(No Kimchi for Me!)', 설날 아침을 그린 '투모로우 이즈 뉴 이어스 데이', '렛츠 고 투 태권도!', '캣 온 더 버스' 등 한국적인 소재를 보편적인 어린이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으로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골드 스탠더드, 뱅크 스트리트 칼리지 올해의 어린이책 등에 뽑혔다. 어린 시절 공책에 이야기와 그림을 채우던 습관이 지금의 작업으로 이어졌다는 그는 '토끼전'을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옛이야기로 꼽는다.

문화원은 이번 워크숍과 별도로 한국어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다니는 유엔국제학교(UNIS)와 퀸즈 P.S. 32 공립학교를 작가와 함께 찾아가는 학교 방문 프로그램도 10월 28일과 11월 6일 진행한다.

서점 낭독회 일정

워크숍을 놓친 가족이라면 작가의 서점 행사를 찾아가도 된다. 날짜와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작가 홈페이지(AramKim.com/ev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작가는 이후 캘리포니아 서점과 북페어, 11월 20~2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전미영어교사협의회(NCTE) 연례대회에도 참석해 '케이팝 이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론에 나선다.

김아람 작가 뉴욕 일대 행사
10/18(일) 오전 11시
트래버스 파크 (World Borough Bookshop 주최), 잭슨하이츠 퀸즈
10/24(토) 오후 2시
북스 오브 원더(Books of Wonder), 맨해튼
10/24(토) 오후 4시
뉴욕한국문화원 스토리타임 & 팝업북 워크숍 (접수 마감)
10/25(일) 오전 10시 30분
북스 아 매직(Books Are Magic), 브루클린
11/8(일) 오전 10시 30분
스플릿록 북스(Splitrock Books), 콜드스프링 NY
11/28(토) 오전 10시 30분
워즈 온 워런(Words on Warren), 맨해튼
11/30(월) 오후 6시
리졸리 서점(Rizzoli Bookstore), 맨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