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뉴욕은 주지사를 뽑는다. 민주당 캐시 호컬 현 주지사와 공화당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 행정관이 맞붙는다. 뉴저지는 연방 상원 의석 하나가 걸려 있고, 민주당 코리 부커 현 상원의원과 공화당 저스틴 머피가 겨룬다. 두 주 모두 연방 하원 전석을 새로 뽑고, 뉴욕은 주 상원 63석과 주 하원 150석도 함께 뽑는다.

선거가 한 달 남았다. 11월 3일 화요일이다. 대통령을 뽑는 해가 아니라 조용히 지나가는 분위기지만, 막상 투표용지를 받아 보면 골라야 할 자리가 꽤 많다.

뉴욕 — 4년 만의 주지사 선거

뉴욕에서 가장 큰 자리는 주지사다. 민주당에서는 캐시 호컬 현 주지사가 다시 나선다. 부지사 후보는 에이드리엔 애덤스 전 뉴욕시의회 의장이다. 공화당에서는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 행정관이 나오고, 부지사 후보로 토드 후드가 함께 뛴다. 보수당도 블레이크먼을 후보로 지명했다. 리버테리언당에서는 래리 샤프가 출마했다.

판세는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 8월 말 기준 여론조사 평균은 호컬 49.6%, 블레이크먼 39.6%였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10% 남짓이었다. 주요 선거 분석 기관들은 모두 민주당 우세로 분류하고 있다.

주지사만 뽑는 게 아니다. 뉴욕은 주 상원 63석과 주 하원 150석을 전부 새로 뽑는다. 주 예산과 세금, 렌트 규제, 학교 예산을 다루는 사람들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행된 '짝수 해 선거법'에 따라 카운티와 타운 선출직 선거도 같은 날 함께 치러진다. 예전 같으면 홀수 해에 따로 투표하던 자리들이 한 장에 들어온다는 뜻이다.

뉴저지 — 연방 상원 한 자리

뉴저지에서 눈여겨볼 자리는 연방 상원이다. 민주당 코리 부커 현 상원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6월 2일 예비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58만7980표를 받았다.

공화당 후보는 저스틴 머피다. 네 명이 겨룬 예비선거에서 8만2272표, 33.4%로 1위에 올랐다. 선거 분석 기관들은 이 선거 역시 민주당 우세로 본다. 6월 말 기준 모금액은 부커가 3350만 달러, 머피가 2만7316달러였다.

뉴저지는 주의회 선거를 홀수 해에 치르기 때문에 올해는 주 상·하원을 뽑지 않는다. 대신 연방 하원 12개 지역구를 모두 새로 뽑고, 카운티·타운 단위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11월 3일 무엇을 뽑나
뉴욕 주지사·부지사
호컬·애덤스(민주) 대 블레이크먼·후드(공화)
뉴저지 연방 상원
부커(민주) 대 머피(공화)
연방 하원
뉴욕 26석·뉴저지 12석 전석
뉴욕 주의회
주 상원 63석·주 하원 150석
지방 선출직
두 주 모두 카운티·타운 단위 선거 병행
뉴욕시
시 차원 주민투표 안건 별도 포함

아래쪽 칸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투표용지 맨 위 칸은 결과가 어느 정도 점쳐진다. 정작 생활에 바로 닿는 쪽은 아래 칸이다. 학교 이사회와 카운티 의회, 타운 의원 선거는 표 차이가 수백 표에 그치는 일이 흔하다. 한인이 많이 사는 타운일수록 투표율 몇 퍼센트가 결과를 뒤집는다.

뉴욕시는 여기에 시 자체 주민투표 안건이 더 붙는다. 용어가 낯설어 읽다가 넘겨 버리기 쉬운데, 통과되면 조례와 행정 절차가 바뀐다. 투표하러 가기 전에 안건 요약만이라도 한 번 읽어 보자.

날짜는 챙겨 두자. 유권자 등록은 뉴저지가 10월 13일, 뉴욕이 10월 24일에 마감한다. 사전 투표는 두 주 모두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다. 우편 투표 신청과 반송 기한은 주마다 다르니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영어 투표용지가 부담스럽다면 한국어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퀸즈는 연방 선거권법에 따라 한국어가 지원 언어로 지정돼 있어 번역 투표용지와 통역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지역은 카운티마다 사정이 다르니 투표소에 가기 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한 번 물어보는 편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