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메디케어 파트D 보험료를 낮춰 온 보조금 프로그램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말 종료한다. 뉴욕주에서만 약 130만 명의 노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보험료는 9월에 공개되며, 가을 개방가입 기간에 플랜 비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메디케어 파트D 처방약 플랜의 보험료를 낮춰 온 '보험료 안정화 프로그램'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말 종료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약 2,500만 명이 파트D 플랜에 가입해 있으며, 내년부터 상당수 가입자의 월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시작돼 보험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가입자 보험료를 안정시켜 왔다. 연방 메디케어지불자문위원회(MedPAC)에 따르면 올해 보조금은 월 평균 16달러의 보험료 인하 효과를 냈고, 비영리 연구기관 KFF 집계로 올해 가입자가 낸 평균 보험료는 월 36달러였다. 올해 연방 재정 투입은 약 36억 달러였다. 메흐멧 오즈 CMS 청장은 "대부분 가입자의 인상 폭은 월 10달러 미만이며 일부는 오히려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5일 "이번 조치로 뉴욕주 노인 약 130만 명의 처방약 부담이 늘어난다"며 연방정부에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번 결정을 메디케이드 삭감, 오바마케어 보조금 만료와 함께 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조치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파트D 가입자의 연간 본인부담 상한선은 이번 결정과 무관하게 유지된다. 올해 2,100달러인 상한선은 내년 2,400달러로 조정될 전망이다. 내년도 플랜별 보험료는 9월에 공개된다.

플러싱·베이사이드·팰리세이즈파크 등 한인 밀집지역에는 파트D에 가입한 어르신이 많다. 플랜별 보험료 격차가 커질 수 있는 만큼,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인 개방가입(Open Enrollment) 기간에 반드시 여러 플랜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영어가 불편한 경우 지역 한인 봉사단체의 메디케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