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가 학교 예산 배분 공식의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 주교육부가 온라인 학습 시리즈와 주민 의견 수렴을 시작했고, 가을에는 운영위원회를 꾸려 개편안을 논의한다. 재산세로 학교 예산 대부분을 충당하는 포트리·팰리세이즈파크 등 버겐카운티 한인 밀집 학군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뉴저지주가 학교 예산을 각 학군에 나누는 배분 공식의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미키 셰릴 주지사 행정부는 5일 주교육부(NJDOE) 주도로 학부모·교사·납세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수렴한 의견은 주의회에 제출할 단기 권고안에 반영되고, 개편 논의는 2027년까지 이어진다.

교육 예산은 뉴저지주의 단일 지출 항목 가운데 가장 크다. 현행 공식은 학생 수와 학생 특성, 지역 재산·소득 수준을 따져 주 보조금을 산정하는데, 주정부는 "기록적인 투자에도 모든 학생의 필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각지에서 들었다"며 더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며 공정한 체계를 목표로 내걸었다.

주교육부는 이날 학교 재정 구조를 쉽게 설명하는 온라인 '학교재정 학습 시리즈' 1편을 공개했고, 가을에는 초당파 교육정책 기관인 헌트 인스티튜트와 함께 운영위원회를 꾸려 공식 개편안을 검토한다. 릴리 로 교육커미셔너는 "9월에 추가 참여 기회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관심 있는 주민은 주교육부 웹사이트(nj.gov/education)에서 뉴스레터를 신청해 진행 상황을 받아볼 수 있다.

포트리·팰리세이즈파크·레오니아 등 버겐카운티 한인 밀집 학군은 지역 재산 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주 보조금 비중이 작고, 학교 예산 대부분을 주민 재산세로 충당해 왔다. 배분 공식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이들 학군의 주 보조금과 주민 재산세 부담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한인 학부모와 주택 소유주도 공청회와 의견 수렴 절차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