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9·11 테러 25주기를 앞둔 9월 4일 매년 9월 11일을 뉴욕시 공식 '추모와 봉사의 날(Day of Remembrance and Service)'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같은 날 서명한 두 번째 행정명령은 비상 상황에서도 시정부가 필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도록 하는 업무 연속성(Continuity of Operations) 계획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손보는 내용이다. 시장실은 뉴욕주와 연방 차원의 9·11 추모일은 이미 있지만 뉴욕시장이 직접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행정명령은 9월 11일 당일 테러 희생자와 이후 건강 피해로 숨진 이들을 기리는 묵념 시간을 정하도록 시 행정부에 지시한다. 각 시 기관에는 추모식과 교육 프로그램 등 희생자·유가족·구조대원을 기리는 행사를 열 것을 권장한다. 시장실은 시 자원봉사 기구인 NYC 서비스(NYC Service)와 함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을 알리고 시 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부시장이 이끄는 '업무 연속성·임무 보장팀' 신설
두 번째 행정명령으로 시정부에 처음 만들어지는 '업무 연속성·임무 보장팀(Continuity and Mission Assurance Team, CMAT)'은 운영 담당 부시장이 의장을 맡는다. 뉴욕시 비상관리국(NYCEM), 기술혁신국(OTI), 시 행정서비스국(DCAS), 예산관리국(OMB) 지도부가 참여해 정기적으로 모이며, 비상시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기관별 연속성 계획을 조율한다.
맘다니 시장은 "'절대 잊지 않는다'는 말은 구호가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가야 할 약속"이라며 추모에는 시정부의 대비 태세를 강화할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패럴 비상관리국장은 업무 연속성 프로그램 강화로 시민이 가장 필요로 할 때 필수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고, 릴리언 본시뇨레 소방국장은 9·11 이후 세상을 떠난 대원들을 기리는 가장 큰 헌사는 서로를 위해 계속 봉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9월 11일은 금요일이다. 맨해튼 로어맨해튼 9·11 메모리얼에서는 매년 유가족이 참석하는 희생자 이름 낭독식이 열리며, 시 기관별 추모 행사와 봉사 활동 일정은 시장실과 NYC 서비스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