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를 잇는 PATH 전철이 9월 1일부터 스마트링크 카드를 받지 않는다. 요금 결제는 컨택리스 신용·데빗카드와 디지털 월렛, 실물 TAPP 카드로 전면 전환된다. 스마트링크에 남은 잔액은 2027년 2월까지 고객센터(800-234-7284)를 통해 이전할 수 있다.

뉴욕·뉴저지를 잇는 PATH 전철이 9월 1일부터 스마트링크(SmartLink) 카드를 받지 않는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20년 가까이 쓰여 온 스마트링크 카드 사용을 종료하고, 요금 결제를 비접촉 결제 체계 'TAPP(Total Access PATH Payment)'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9월부터는 개찰구에서 비접촉 기능이 있는 신용·데빗카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의 디지털 월렛, 또는 실물 TAPP 카드를 대면 된다. TAPP 카드는 모든 PATH 역에 설치된 자판기와 홈페이지(tappandride.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항만청에 따르면 올해 PATH 이용객의 96%가 이미 탭 결제나 TAPP 카드를 쓰고 있으며, 메트로카드는 앞서 지난해 PATH에서 퇴출됐다.

스마트링크 카드에 잔액이 남아 있다면 8월 안에 모두 쓰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남은 잔액은 TAPP 고객센터(800-234-7284)에 연락해 새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는데, 이전 신청은 2027년 2월까지만 받는다. 케빈 오툴 항만청 이사회 의장은 "동전에서 토큰, 종이 티켓, 칩이 내장된 카드까지 요금 체계의 변화는 언제나 더 편한 승차를 위한 신기술 수용이었다"고 말했다.

한인 이용객에게도 직접적인 변화다. 맨해튼 32스트리트 한인타운 입구에 있는 33스트리트역을 비롯해 저널스퀘어·뉴포트·호보컨 등에서 PATH로 통근·통학하는 한인이 적지 않다. 평소 지갑에 옛 스마트링크 카드만 넣어 다녔다면 개찰구 앞에서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비접촉 카드나 휴대폰 결제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