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기후주간(Climate Week NYC) 개막일인 9월 21일 홍수 피해를 줄이고 상하수도를 개선하는 사업에 8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맨해튼 인우드 NYCHA 다이크먼하우스에 670만 달러, 롱아일랜드 롱비치에 610만 달러가 배정됐고 웨스트체스터의 피크스킬·라이브룩 등도 선정됐다. 10월에는 4500만 달러 규모 '그린 회복력 보조금' 추가 공모가 열린다.

뉴욕주가 홍수 피해를 줄이고 하천 수질을 개선하는 지역 사업에 8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기후주간 개막일인 9월 21일 주 환경시설공사(EFC)를 통해 '그린 회복력 보조금', '그린 혁신 보조금', '하수도 설계 보조금' 등으로 나눠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에 지원금을 준다고 밝혔다.

뉴욕시에서는 맨해튼 북쪽 인우드의 뉴욕시주택공사(NYCHA) 다이크먼하우스가 670만 달러를 받는다. 다이크먼하우스와 나글애비뉴 일대에 빗물을 모아 땅으로 스며들게 하는 빗물정원(바이오리텐션)과 저류 시설을 만들어 할렘강 쪽으로 넘치는 물을 줄이는 사업이다. 롱아일랜드 롱비치시는 610만 달러로 파크애비뉴에 물이 빠지는 투수성 포장을 깔아 레이놀즈 해협 쪽 침수를 막는다.

웨스트체스터 피크스킬·라이브룩·하츠데일도 선정

웨스트체스터에서는 피크스킬시가 300만 달러로 리버프런트파크에 빗물정원을 만들고 하천 둑을 보강해 허드슨강 수질을 개선하고, 라이브룩빌리지는 300만 달러로 에이번서클과 포트체스터 중학교 일대에 빗물 침투 시설을 만들어 블라인드브룩 범람에 대비한다. 환경단체 세이브더사운드는 140만 달러를 받아 하츠데일 댐을 철거하고 브롱스강 범람원을 복원한다. 롱아일랜드 패초그빌리지는 하수도 설계비 5만 달러를 받는다.

주정부는 10월에 4500만 달러 규모의 그린 회복력 보조금 추가 공모를 연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호컬 주지사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면서 재정적으로도 책임 있는 개선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고, 모린 콜먼 EFC 사장은 "주민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고 지방정부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재원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일대는 최근 몇 년 사이 짧은 시간에 쏟아지는 폭우로 지하층 침수 피해가 잦아졌다. 이번 주말에도 해안 저기압이 발달해 비와 해안 침수 가능성이 예보된 만큼, 저지대 주민은 배수구 주변을 미리 치우고 지하에 둔 물건을 높은 곳으로 옮겨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