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5개 자치구에 모듈형 무료 공중화장실 17곳을 설치한다. 문은 문자메시지, QR코드, 전용 앱, 탭카드로 열고 이용 시간은 10분으로 제한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장애인 접근이 가능하고 세면대와 기저귀 교환대, 냉난방까지 갖췄다. 1년 시범 사업으로, 17개를 설치하는 비용이 기존 방식 공중화장실 한 곳 비용과 비슷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뉴욕시에서 화장실 찾다가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 사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뉴욕시가 이 문제에 손을 댔다. 조란 맘다니 시장은 9월 16일 5개 자치구 곳곳에 무료 모듈형 공중화장실 17곳을 설치한다고 발표했고,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화장실은 스론랩스(Throne Labs)가 운영한다. 문은 문자메시지, QR코드, 전용 앱, 그리고 인근 상점 등에서 나눠주는 탭카드로 열 수 있다. 한 번 이용 시간은 10분으로 제한되고, 시간이 지나면 잠깐의 유예 후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세면대·기저귀 교환대·냉난방까지… 일정 횟수마다 청소
설치되는 화장실은 장애인 접근이 가능하고 이용료가 없다. 세면대와 변기, 냉난방, 기저귀 교환대를 갖췄고, 일정 횟수 이용마다 청소하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이용자가 문제를 실시간으로 신고하면 바로 대응하는 시스템도 운영된다. 시는 이번 17곳을 설치하는 비용이 과거 방식으로 공중화장실 한 곳을 짓는 비용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는 이번 17곳에 들어가지 않았다. 퀸즈 설치 장소는 애스토리아와 우드사이드, 잭슨하이츠 쪽에 몰려 있다.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도 이번 명단에는 없다. 1년 시범 사업이라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필요한 지역은 지역구 시의원실에 의견을 전달해 볼 만하다.
뉴욕시는 인구 대비 공중화장실이 크게 부족한 도시로 꼽혀 왔다. 관광객은 물론이고 배달·건설 등 하루 종일 거리에서 일하는 사람들,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부모들에게는 체감도가 큰 문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큰 구호보다 생활에 바로 와닿는 것부터 해결한다'는 기조의 사례로 소개했다.





